| [ Fun ] in KIDS 글 쓴 이(By): siba (Lee, K.H.) 날 짜 (Date): 1995년06월26일(월) 01시14분17초 KDT 제 목(Title): 락카페에 가지말자. 음.....먼저 이 이야기는 실화임을 밝히는 바이며, 그 주인공이 누구인가는 밝히지 않겠음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같은 여름, 거기다가 패션에 있어서 짧고 과감한 옷차림이 유행하는 때에는 여자들이 많이 찾을 만한 락카페에를 가는 것이 X의 유일한 즐거움이자,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그런 나날이었다. 그날도 그는 친구들의 '락카페에 놀러가자'라는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어서..(당연하게도...) 못이기는 척, 새벽이 되면 남탕이 여탕으로 바뀐다는 모 락카페에를 밤 늦게 찾아가게 되었다..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방안에서 입고 있던 반바지와 T셔츠 하나만 달랑 걸치고, X는 부푼 가슴에 파스를 붙이면서 그렇게 자정의 락카페를 찾게 되었던 것이다. 한참을 신나게 흔들고 나서, X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이 오는가 싶더니, 곧이어 다가오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예리한 칼로 배속을 긁는 듯한 느낌... 그것은 전에도 가끔 경험하였던 그 현상... 바로 설사 or 묽은 변(더러운 말은 피해서 고상한 말로)이었던 것이다. '아....아니... 이럴루가....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째 이런일이....' 그렇다, 충분한 사전의 준비운동이 없이 뛰어든 락카페는 장이 약한 그에게 있어 커다란 부담이었고, 그 부담은 그의 생리현상에 있어서 이상 생리를 일으키게 된 것이었다. '조금만 참자.....윽... 으윽.....이런...더 이상은....으으으윽' 그는 천부적으로 후장(또는 직장이라고도 함...이런 말 써도 되요?)의 방어력이 약한 까닭에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친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 다음, 장내를 쭉 둘러보고 나서 자연스럽게 선남선녀들이 휘감겨 돌아가고 있는 부루스타임을 돌아나왔다... 그리고는 문가에 서 있는 기도에게.... '음...저기....화..장실이 어디에요?' 그 기도는 친절하게도 문밖으로 나와서, 바로 밑에 있는 화장실을 가르쳐 주었다. 그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었고, 서서 볼일보는 변기 하나와 그리고고 앉아서 볼일보는 변기 하나를 달랑 가지고 있는 그런 조그만 화장실이었다. 그는 먼저저 화장실 안에 (큰일을 치르는 화장실) 사람이 있나를 확인한 후에 그 안으로 들어가서 바지를 내리고 변기위에 앉았다. 그리고는 막 포문을 열고 발사할 찰나........... '어머 얘...너 속이 안좋은데 왜 그리 마시니......'(소프라노 라기보다는 메조나 알토정도의) 그렇다... 가시나 둘이 들어온 것이다....그것도, � 왕년이 좀 날렸던 얘들인지 듣기가 좀 이상한 얘기들을 주절대며..... 문을 두드렸다...똑똑.... 나는 노크를 얼른 받으며, 막 나오려던 포탄을 안간힘을 써서 다시 집어넣고 말았다... ----여기서... 왜 이런 상황에 X가 포탄을 집어넣었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사실 남녀 공용화장실에 가 보지지 않은 사람은 이 상황을 이해하기가 힘들지도 모른다. 왜 전쟁중에 탄약을 아끼게 되는 가는 일단 당해봐야 안다. 하여간 죽을 힘을 다해 가스와 포탄의 분출을 막아낸 X는 힘들게 변기를 사수하면서, 어서 그 가시나들이 나가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5분만 참으면 저 가시나들이 눈치를 채고 나가주겠지...' 하지만, 그 눈치코치를 다 팔아버렸는지 그 가시나들은 나가주지를 않았다. 오히려 아까보다 강도가 더해진 이상야릇한(?..어떤 ?) 야그들을 마구 뱉으며...거기에다 타액까지 바닥에 칠하며.... 그 인간들은 도저히 나가줄 생각을 안하는 거다.... 게다가 이제는 사람이 불어서 아까 두명이던 머리수가 변기위에서 듣기에도 너댓명쯤으로 폭발적인 인구의 증가를 가져온 것이다... 아아....어쩌리...우리의 X....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내부와 외부의 적을 동시에 맞이하게 된 그는 과연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