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macatom (마 가 통�@) 날 짜 (Date): 1995년06월18일(일) 23시53분25초 KDT 제 목(Title): 지옥철이 시로 90년 봄날 우리 새내기들은 강의실서 물리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분이 수업시간 9시가 지나도록 안 오는 거다. 여기저기서 휴강인가보다라는 지배적인 의견이 나왔을 무렵, 그 선생님이 헐레벌떡 강의실로 뛰어 들어왔다. 뭔가 낌새가 달랐다. 다른 날은 항상 가방을 들고 오셨는데, 그 날은 가방 없이 오신거였다. 역시, 휴강인가보군.... 우리의 기대는 잠시뿐,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선생님의 손에는 가방 끈만이 덜렁 매달려 있었다. "지하철이 어찌나 메워지는지, 내리고 보니까 가방이 없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