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pfe (박 인철) 날 짜 (Date): 1995년02월05일(일) 20시49분59초 KST 제 목(Title): 구정 휴가때 목욕탕에서................ 저 번 구정때 집에 갔을 때의 일이다. 오랜만에 친구들, 선배들 만났는데 아가씨하고 만날려니까 목욕한지가 몇 달은 된 것 같아 목욕탕에 갔다. 4년이 넘도록 다닌 목욕탕인데 처음으로 진리를 발견했다. 여탕은 2층에 깔려 있고 남탕은 3층에 올라타 있었다. 사건은 지금부터다. 난 원래 목욕탕에 가면 때는 많이 안민다. 한증탕이나 쑥찜탕에서 30분 가량 땀 빼고, 때는 한 시간 정도 밖에 안민다. (엄마 따라 목욕탕 갔을 때는 - 국민학교 2학년 1학기 때까지임- 직실해서 죽는 줄 알았다. 무슨 때를 2시간이 넘도록 민단 말인가? 하지만 그 버릇 -2시간 때밀기- 을 버리는데는 십수년이 걸렸다. 같이 따라간 친구들이 고생을 했지만서도) 그건 그렇고, 때를 다 밀었으니까 인제 샤워할 타이밍이었다. 난 찬물로 십분간 샤워하는데 그건 체온을 식혀서 외계(surroudings)에 나갔을 때의 적응력을 가지기 위해서이다. 그 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찬물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옆에 왠 아저씨가 와서 선다. 옆 사람에게 방해될까 수온을 좀 높였는데, fortunately 그 아저씨도 찬물로 샤워하는 거였다. 난 처음 보는 그 사람에게 마음 속으로 고마움을 느끼며 다시 수온을 낮춰서 찬물로 샤워를 했다. 잠시 후, 내 다리에 뭔가 다른 느낌이 들었다. 미지근한 것 같기도 하고 slightly hot한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엔 무신경했는데 자연히 시선이 아래로 깔렸다. 근데 우째 이런 일이..... 아니 그 아저씨('그 자슥'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었음)가 샤워하면서 방뇨를 하는 게 아닌가! 내 평생에 욕탕안에서도 아니고 밖에서 샤워 도중, 그것도 다 큰 어른이 방뇨하는 건 첨 봤다. 기왕에 할거면, 물이라도 따시게 해놓고 샤워를 하든지. 그래야 들키지도 않고 남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안주지.... 난 그렇게 해서 한 번도 안들켰는데........ x팔 ! 그 인간 볼 일 다 볼 때까지 나도 끝까지 시선을 때지 않고 쳐다 봤다. 진쨔 정강이에 열 받는 날이었다. 찝찝해서 그 날은 여자 대신 남자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