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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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cyborg ( ~금연~)
날 짜 (Date): 1995년01월04일(수) 16시53분17초 KST
제 목(Title): 헌차유감(8) 분노의 밤                   



그건 하나의 사건이었다.
그저 단순히 자동차란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타고 다니는
것이고 또 약간의 자기만족을 위해 극히 쬐끔의 치장을 하고 
다니는 것이다 라는 나의 해묵은 사고 방식을 철저히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다.
얼마전 이었다.
늦은밤 잠깐 일이 있어서 송신여대에 가게 될일이 있었다.
송신여대는 구한말 - 시일야 방생대곡 - 이라는 방생에 관한 명문
을 남기신 명스님인 육회대사와 황실의 숨겨진 왕비였던 와사비가
건립하고 송해와 신소걸이 발전시킨  아주 훌륭한 학교였다.그런데 
요즘은 전기공급이 무상으로 지급되과 야간대학으로 격상되어서 
밤에만 사람이 다니는 현란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일을 마치고(나는 아르바이트로 알지25나 로숀 ,뽀리더웨이
등에 1회용 애완견(마르치스)을 남품하고 있다.- 1회용 애완견은 
하루 재미있게 놀다가 끓는물에 집어넣으면 아주 훌륭한 일품요리가 
되는 우리회사 특허품이다.)마악 나서는데 웬 아리삼삼하게 생긴 
여자둘이 서있는 것이 었다.
시간이 늦었지만 급해 보이지않는 표정에 아주 정숙하고 
얌전하게 생긴 아가씨였고 주위의 남자들이 아무리 꼬셔도 아래위로
훑어보고 앞뒤로 살펴보고 안팍으로 까보는 요리재고 조리재는 아주 
조심성있는 규수들 이었다.
이늦은밤 어찌 내가 이렇 규수들을 두고 갈것인가.
나는 오른쪽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잠시 슬픔에 잠겼다. 왜 오른쪽이란 말인가?
왼쪽에 서 있었으면 창문내리는 돌돌이(?) 가 아주 가까왔을텐데...
어쨋던 나는 몸은 전방으로 향하고 손을 최대한 뻗고 어깨근육이 
절대로 움직이지 않도록해서 오른쪽 문의 돌돌이를 정속으로 내렸다.
"아가씨..너무 늦었는데 같은 방향이면..."
이때였다.
갑자기 어디선가 100촉 전구에 쌍라이트 대가리 반사되는 듯한 섬광이
비추이고 중형차 특유의 중후함과 정숙함으로 그 여자들 옆에 멈춰
서는 차가 있었으니..아아..이차는 바로 최고의 성능과 품격,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테코가 아닌가?
더군다나 놈이 타고 있는 테코는 테코중에서도 테코 v12 5.0 이 아닌가?
테코의 종류에는 3가지가 있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도록 다양하게 구비해 놓은 것이리라.
먼저 테코 dxl(여기서 디엑스엘의 약자는 돌비 엑스사운드 라보라토리즈
의 약자이다.)로 가장 최상위 기종으로서 보조석 개스백이 달려있어서
시속 300키로이상의 충격이 오면 개스백이 터지면서 아울러 백안의
부탄과 오공본드가 1대3으로 조화된 개스가 나오면서 보조자가 잠시
여권없이 홍콩에 갔다올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1편에도 언급한 
탁월한 ABS(앞 바퀴 출장 시스템)으로 유연한 브레이킹을 보장하며
또한 전동헤드라이트와 암호를 입력해야만 교체가 가능한 5밴드 타이어
등으로 구성되어있었다.특히 장점으로는 엔진에 MSG 가 들어있지
안으며 좋은 엔진의 조건인 지하 5000메타 아래의 천연암반으로
만들었으며 가격은 약 450만원의 차값과 툭소세(툭하면
내는 세금)2000만원 그리고 부가세(차살때 아버지가 도와주면 내는
세금) 2000만원 그리고 약간의 오물세,전화세,지남철공채,주세등 포함
하여 4500만원을 받는다.물론 5000만원을 내야하며 그 거스름돈은
낙도의 어린이들에게 본드나 신나,부탄등을 보급하는데 쓴다고 한국
통심에서 발표한적있다.
그 바로 밑의 기종으로 테코 gls(그레이트 라지 스마일)이 있는데 
이건 테코 최상급에서 필요없는 옵션(이를테면 핸들이나 각종벧트류
그리고 연료탱크등)을 제외하고 사천구백 구십구만원을 받고있으며
가장 대중적인 테코 gl(그랜드 로스)는 테코 gls에서 다시 필요없는
옵션인 와이퍼액 뿌리개,앞창유리,차 바닥,본네트 뚜껑등을 뺀 나머지
로서 가격은 사천구백구십팔만원이라는 아주 서민적인 가격을 받고있다.
테코는 우리나라 굴지의 자동차회사인 (주) 자동차삼사 라는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요즘 유행하는 우스개 중에 그랜주어 시리즈라는것이 
생각났다. 그내용은 이렇다.
하루는 그랜주어가 산길을 올라가다가 서버렸다.왜일까?
그건 바퀴에 송진이 묻었기 때문이다.
뭐 이렇게 나가는 국민차 그랜주어의 협소성과 저성능을 빗댄 아주 
악랄한 이야기 였다.
그 그랜주어가 겁도없이 테코 앞에 끼어들어서 화난 테코 승객들이 
주위에있는 연탄재로 그랜주어 운전사를 때려서 그랜주어 운전사가 
전치 5년의 임신중독에 걸리게 만든적도 있었다.
테코의 문이 열리더니 운전자의 모습이 보였다.
참으로 오묘하게 생긴 녀석이었는데 뭐랄까..생명의 경이로움이나
조물주의 괴벽? 아니면 아주 독창적인 생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나이는 스물둘셋정도 되는 동안인데 가운데 머리가 잠시 세탁소에 
갔는지 헬기 착륙장처럼 동그랗게 까져있고 또 코는 납작하지만 이에 
질세라 콧구멍은 하늘로 향해있어 남보다 더욱 신선한 공기를 
갈취할수 있고 또한 눈사이가 넓어서 '왼쪽눈이 보는일을 오른쪽눈이 
모르게 하라' 라는 성경귀절을 충실히 이행할수 있으며 얼굴이 
까매서 입다물고 눈감고 연탄무데기 옆에 숨으면 마치 닌자처럼 
둔갑술을 부린다고 놀랠정도로 생겼다.
여자들은 잠시 망설이는듯 했다.
대형차를 탄 돌연변이한테 갈것인가 좀 떨어지는 차를탄 톰크루즈와 
케빈 코스트너를 짬뽕한데다 이휘재를 살짝 덮은뒤 키에누리브스를 
살살 뿌리고 나서 차인표로 달달 볶아낸듯한 남자(바로 나!)한테 
갈것인가.
그때였다.여자들이 내쪽으로 기우는듯 하니까 놈이 치사한 수를 쓰기
시작했다.
갑자기 놈은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로 생각했는지 차 자랑을 시작했다.
느닷없이 차 유리창을 탕치더니 이렇게 말했다.
"썬팅!"
빌어먹을 내차는 썬팅이 않되있는데...
하지만 이에 질세라 나도 차 유리창을 탕 치면서 말했다.
"코팅!" 
먼지로 코팅이 되어있었지만 밖에서 안이 잘 안들여다보이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놈이 다시 소리쳤다.
"카폰!"
치사한놈!어디 내가 질까보냐?
나는 골목옆에있는 공중전화의 수화기를 입으로 잘라서(쇠줄로 되어있
지만 나의 이빨은 당신의 톱보다 날카롭다) 핸들에다 묶고 소리쳤다.
"카~폰!"
놈이 갑자기 차안에서 자동차 천장을 위로 올리더니 소리쳤다.
"썬루프!"
'산루프? 그거는 피임약 아닌가?'
아!큰일났다.이건 도저히 흉내낼수 없다.그래도 시도 해 보기로했다.
나는 약국으로 뛰어가서 음양곽,콘드로이친이 함유된 '젠'을 달라고
했다.한병먹고 또한병을 달라고하자 약사가 가발을 벗어서 흔들며
소리쳤다.
"젠이 무슨 음료순줄 알아?!"
어쨋던 원기를 회복하고 차 안드로 들어가 차 천장을 힘껏 위로 올렸다.
"우지지직!~"
차 천장이 통채로 들렸다.아..이건 그 유명한 오픈카가 아닌가?
나는 자랑스레 소리쳤다.
"노 썬루프 벗 베리 팬타스틱 오픈 카!"
아아..그러나 놈과 여자들은 이미 떠나고 자리이 없었고 지나다니던 애들
만 웅성웅성 구경을 하고있었다.
나는 자리를 떠나려 했는데 이럴수가! 내차가 버린차인줄알고 핸들과
타이어를 빼내서 놀이를 하는 놈이 있었다.
"핸들올려..타이어내려..핸들내리지말고..타이어내린다!"
캡틴 플래그?!!
빌어먹을놈들...
나는 그렇게 노는 놈의 머리를 한대 쥐어밖았다.그러자 어디서 군화를
신고 애기업는 지게를 앞으로멘 아줌마가 오더니 날 때리며 말했다.
"내 애새끼는 달라요!"
그러더니 발바닥으로 엉덩이를 긁으며 소리쳤다.
"나는 나!내식으로 산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쏟아지는 빗물을 퍼내며(오픈카 니까) 잉잉 
울었다.
자동차 문화의 선구자 에이브라함 포드의 애제자 코난이 킬톱호텔
나이트 에서 죽돌이를 하고 있을때 그 스승이 발리구두안에 무언가를 
담아 코난에게 보이며 물었다.
"이것이 무었으로 보이느뇨?"
코난이 보니 폐 윤활유 였다.
"폐 윤활유 입니다"
그러자 스승이 코난의 머리를 바이스로 고정시키고 머플러고 후려팼다.
"그건 네 마음이 폐윤활유 같기 때문이다"
"자..다시 물어보겠다.이것이 무엇으로 보이뇨?"
그러자 코난이 화사한 안색으로 대답했다.
"아주 맑디 맑은, 골수녹즙까지 엔젤녹즙기로 짜낸 녹즙으로 보입니다."
스승이 말했다.
"오냐..그럼 네가 다 마셔라!"
그래서 코난은 폐 윤활유를 마시고 평생 휠체어 대신 좌변기를 타고 
다녀야 했다.이후로 아주 많이 상한사람을 폐윤..폐윤..폐인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코난이 얘타족에 관해 한마디 한 명언이 있다.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단 부대 마오..."
음...나도 차를 고쳐서(돈을 발라서) 얘타족이 되어야겠다.
그리곤 당당히 소리치리라.
"다 타!"


후기:아주 오랫만에 8편을 썼네요..재미없더라도 참아주시길
     나머지 일곱편이 아직 유모란에 남아 있어서 기분이 좋군요.

                     -blue99(아흔아홉까지 청춘)  윤석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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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 I say 'yes' U R wonderful tonight~~  |_ _ _ _ _ _ _ \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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