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cap10 (Talk to me熹) 날 짜 (Date): 1994년12월10일(토) 03시29분21초 KST 제 목(Title): 문명의 이기가... 이런 얘기도 웃길지 모르겠지만... 과학원에는 황당한 장치가 있다. 바로 화장실의 자동 점등기이다. 뭐냐하면 평소에는 불이 꺼져 있다가 사람이 들어오면 적외선 감지기가 알아서 불을 켜주고 약 5분뒤 다시 꺼주는 ... 뭐 그런 장치다. 그런데 이 망할 노무 기계가 하는 짓거리를 보면 좀 열이 받친다. 작은 걸 볼 땐 No problem! 하지만 큰 걸 볼땐얘ㅐ기가 좀 다르다. 변비가 심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신문이나 책 같은 걸 들고 들어가면 15분 정도는 예사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감지기라는 놈이 문 너머에 앉아있는 사람은 무시하고 불을 꺼버린다는데 있다. 이런 황당한 일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 몇 개 있다. 1. 문을 쪼금 열고 라이터를 켜서 그 망할 노무 기계가 그 열기를 인식하게 하여 다시 불을 켜게 한다. ( 거의 성공한 적이 없음. ) 2. 휴지를 덩어리로 만들어 불을 붙인 후 그 망할 노무 기계 근처로 냅다 던진다. ( 약 30% 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음 ) 3. 아예 들어갈 때 입구부터 잠궈 버린 후 불이 꺼지면 어기적거리며 걸어나와 그 망할 노무 기계에게 얼굴을 보여주어 아직 안에 있음을 인식하게 한 후 다시 들어가 앉아서 하던 일을 계속 한다. 4. 최근에 내가 개발한 방법인데 키가 충분히 큰 사람에게만 해당될 것 같다. 먼저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부스(?)로 들씨載4�. 불이 꺼지면 자리에서 의연히 일어나서 얼굴을 하늘로 향하여 그 망할 노무 기계가 내 얼굴을 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다시 불이 켜지면 계속 일을 본다. 문명의 이기가 항상 인간을 편하게 해주지는 못하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