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beat (돌아온엘란) Date : Wed Nov 18 22:12:53 1992 Subject: 너무 메말라있다. 안녕하세요 비트에요. 요만큼 떠들어도 이만큼... 날이 춥다고 해서 우리 함부로 팬히타 (선풍기달린 스팀) 틀지 맙시다. 공기중의 수분량은 같은데 기온이 오르면 다 아실거에요. 상대습도가 떨어진다는 것... 먹는 것도 부실한데 상대습도가 떨어지면 이것도 다 아실거에요. 병나요. 오늘 새벽에 자다가 목과 폐로 추정되는 부위가 아파서 잠을 깼어요. 가구가 죄다 철제가구라서 습도조절기능이 전무한 방에 팬코일유닛을 들여놓는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기온만큼 중요한 게 습도에요. 보통 가정집은 물 끓이고 밥하고 빨래 삶고 국 끓일때 나오는 수증기로 웬만한 경우 가습기가 필요 없지만 기숙사같은 경우 돈이 들더라도 가습장치가 있는 좋上鄲�방식이어야 하는데, 학생이 돈 있나요 가습기 사게. 에구에구 오늘도 메마른 방에서 자야할 생각을하니 끔직하네, 여러분의 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