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Nutrino (�쨋낮玲藍渤�) 날 짜 (Date): 1994년11월28일(월) 16시16분01초 KST 제 목(Title): Legon 캠퍼스의 한밤중의 해프닝 2 이제 제가 말하려는 해프닝의 본론으로 들어 갑니다. 첫편의 서론에 이어 2편째까지 읽어 주시는 분들은 정말 참을성이 대단하시군요.. 고맙습니다. 음.. 그러니깐 제 친구 병철이가 톡 하고 나가 떨어질정도로 얘쁜 여자 아이 한명이 우리 학교로 익스체인지 스튜던트로 왔는데, (실은 저도 꽤 맘이 있었지만 뭐 친구의 의리상.. 병철이가 먼저 찜 했으니) 오자마자 꽤나 주위 눈길을 끌더군요. 아프리칸 스터디스로 왔는데.. 아 글쎄 병철이가 절더러 어떻게 해서든 자기랑 연결만 시켜주래요. 그럼 지가 알아서 한다나.. 원! 얘기 중간에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전 뭐 왠만한 여자분들이랑은 금새 허물없이 잘 가까와 지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친구를 위해 한번 뛰었지요. 이 여자 이름이 아코스 였던걸로 기억되는데... 전 쉽게 접근해서 뭐 친구사이까지는 무난히 이틀만에 전진했는데.. 이거 다른 남자 소계시켜준다고 하고 뒷꽁무니 치긴 왠지 무척 부자연스럽고 아깝고 하더군요. 아코스(Akos)는 흑인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를 둔 혼혈아인데, 너무너무 각선미가 뚜렷하고 악간 마른 편이면서 너무나 화려한 미모의 소유자였죠. 암튼 아무리 부자연스러워도 한번 시작한일이니만큼 매듭을 져야 하겠다는 결심아래 가장 가까운 미래의 기회만을 노렸죠. 아니나 다를까 Labadi Beach Hotel이라고 가나에서 유일한 5 star hotel 에서 George Darko(한국으로 치면 조용필전성기 에 버금가는 가수 및 그럽리더이며 노래풍은 Jazzy blues 에다 레게(reggae) 가 감미된 꽤나 흥겨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음악인임) 의 콘서트(디너쇼) 가 주말에 열린다데요.. 재빠른 동작으로 달려가서(차타고) 주머니돈 털어서 표를 세장 구입했죠, 먼저. 그리고 병철이에게 이 사실을 알린후 우린 작전 브리핑 실로 들어갔죠. 뭐 그때 대충 작전이 셋이서 디너쇼를 관람하면서 자꾸 병철이가 나보다 한참 낳은 사람처럼 내 연기력을 동원해서 부추기는것과 동시에 병철이 지가 여태 갈고 닦은 영어 솜씨(재떠리 부인, 그외 많은 애정영화를 통해 ) 로 '확실히' 잡겠데나.. 쩝! 어쩐지 시작부터 되게 어색하고 불안한 요소가 많이 있어서 찜찜했는데.. 그래도 병철이 지 운에 맏기기로 하고 Akos한테 전화를 걸었지요. 가볍게 주말 시간약속을 받아낸 나는 병철이 "연애 영어 하루 완성!" Crush course로 들어갔죠. 금요일 저녁이 바로 다음날이라서 시간이 없었죠. 강의(?) 내용중에서 만일 아코스가 이해가 안가는 말을 길게 하면 그냥 태연히 웃으며, "아하*끄덕*.. 어허*끄덕*.. 흠*끄덕끄덕*.. 예스.. 댓스 인터러스팅!, 또는 유어 라이트!" 하라고 코치 했죠. 또 만일 이해안가는 질문을 당했을 경우 "굳 쾌션!~ 왓스유어 오피니언 퍼스트? " 하고 되받아 물어서 대답을 듣고 문제를 짐작하라고도 했구요. 어째튼 전 제 나름대로 하루안에 많은걸 가르치려고 노력했었죠. 마침내 D-day는 다가왔고 병철이는 허락도 안받고 자기 아버지 BMW730을 끌고 엄청 멋을 내고 저희 집엘 왔더군요. 물어봤더니 자기 르망 키를 아버지 바지 주머니에 넣고 바꿔치기 했데나.. 암튼 아버지 테레비 보시는 사이에 프로답게 잘 빠져 나왔더군요. 전 그저 병철이의 희망사항에따라 좀 낡은 남방에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머리엔 무스나 젤같은거 전혀 안바르고 콜론도 사용 안하고 나왔죠. 그저 디너쇼의 최소한 의장만 갖추고... 아코스 집을 향해 질주 했습니다. 그날의 아코스는 정말로 뿅 갈정도로 멋있었죠. 짝 달라 붇는 원피스(왜 거 있쟌아요, 노출이 심하고 얇은거) 살며시 웃으며 "하이~" 하는 표정이 왜그리 귀여웠던지.. 소계시키고 서로의(병철이와 아코스와)첫인사는 거의 무난할 정도로 잘 넘어갔습니다. 잽싸게 난 뒷자리에 앉고 배가 좀 아파서 편히 가야겠다고 핑계대고 아코스를 앞자리에 앉게하는데 성공 했죠. 뭐 디너쇼는 그런데로 괜찬았습니다. 근데 화장실을 제가 잠간 다녀온 사이에 아코스가 무어라고 했는데 병철이가 "that's interesting 허 허 허.. " 했더니 아코스가 약간 화가난 투로 "that's not funny!" 라고 했데나.. 그럼 가만히나 있지 그거에 맞서서 "I am funny only sometimes" 라고 그랬데요 글쎄... 그 말을 들은 아코스의 표정은 여러분들에의 짐작에 맏기죠. 자, 진짜 해프닝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디너쇼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난 학교에 친구랑 약속있으니 날 먼저 학교에 내려주고 병철이가 아코스 집까지 바래다 주라고 하고 학교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물론 작전에 포함돼어 있던 시나리오 였죠. 대화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전 계속 배가 아파서 말을 안하는거처럼 시늉했죠... 근데 병철이 이녀석이 주제를 음악으로 돌리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포켓에서 언제 준비해왔는지 테입을 하나 꺼내더니 아코스에게 자기가 아주 좋아하는 곡들이 담겨져 있다는 말 비슷하게 하면서 틀어두 되냐는 양해를 구하더니만 자신있게 틀더군요.. 근데 ... 아뿔사! 그 많은 노래 중에 그때 한참 유행하던 Colour me Bad 인지Colour me Red인지 하는 그룹의 히트곡이 나오는거에요 글세... 그것도 깜깜한 밤중에 거리등도 없이... 왜 있잔아요... "우~~~ 우우우..우우우 아이 워너 색스 유업!~" 하는 노래... 뭐 유행하는 노래인데.. 하고 그냥 들을수도 있었겠지만 정말 그때 그 상황상 아코스에게 미안하더라고요. 그 노래 끝난뒤 병철이가 뭐라고 해도 그냥 시무룩하게 넘기고 자꾸 제게로 말을 돌리던 아코스한테 몇마디 생각없이 대충 받아 넘기고 나니 아코스는 좀 기분이 상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병철이 지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 잠자코 상황복구 작업에 안들어가고 하는도중 학교에 도착했죠. 아, 근데 아코스가 다짜고짜 자기도 친구방에 가게 짿olta Hall(한 여자 기숙사) 에 내려달라지 뭐에요. 하는수 없이 볼타 홀로 향해 가는 도중 병철이는 분위기 파악도 못한채 괜찬으면 아코스 친구 방에 같이 가서 얘기 나누자고 아코스한테 제안하더라고요. 뭐 울며 겨자먹기로 승낙을 받고 (난 뒤에서 잠자는척 하고 있었습) 볼타홀에 도착했는데, 그곳 주차 규칙을 몰랐던 병철이는 대충 한적한 곳에 세우더니 대뜸 "can I parking here?" 하고 아코스에게 묻더군요. 크... 근데 전에 말씀들였듯이 병철이 발음과 전라도 사투리 악센트가 문제라... "parking" 에서 p 랑 f 랑 항상 바꾸어서 발음하던 병철이가 이번엔 r발음을 완전히 빼놓고 거기다 이 단어를 사투리 베어있는 악센트상 세게 발음하는 바람에... 한나절동안 병철이의 콩글리쉬에 익숙해진 아코스는 이번말을 제데로(?!!) 해석해 버린거에요... "What?" 하는 아코스의 황당하단투의 질문에, 병철인 음.. 여기다 주차하면 안되나 했는지(아직도 자기가 무슨말 해버렸는지 모르고) "Then, this place is not for "p(f)acking"? 이라고 물었는데, 왜이리 웃음이 터져 나오던지... 막 웃으며 아코스에게 아 병철이 말은 파킹 장소를 묻는거라고 설명하려던 찰라, 기분이 나쁠때로 나빠진 아코스는 홱 뒤를 돌아보며 내 따귀를 뻑! 하고 때리더니 "You guys are disgusting!" 이란 말을 내뱉고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버리더라고요. 제가 나가서 말리고 상황설명하려는데 아코스가 소리지르데요... "don't come near me, or I will scream!" 뭐 담에 만나서 사과 하기로 하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멍 해 있는 병철이 에겐 차분히 설명해 줬지요... 왜 아코스에게 병철이의 죄없는 질문이 강간하고 싶다는걸로 들렸는지! ----------------------------------------------------------- 떨루의 글은 재미가 별루 없습니다... 떨루는 글을 조리있게 쓰지 못합니다... 떨루는 답답해 합니다... 떨루는 학벌이 국민학교 3학년 중퇴거든요!~ 정말로. " 넌 가끔씩 내생각을 하지? | 떠얼~루한왕자 동관 한. 난 가끔 딴생각을 해...." ~. .^ | (508)755-2446/ han@wpi.edu -------------------------------=-=-=-oOOo-(_)-oOOo-=-=-=----------------------- Department of Physics/ 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 Worcester MA 01609/ U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