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Gmember (손 현 각) 날 짜 (Date): 1994년11월02일(수) 08시34분52초 KST 제 목(Title): 할리데이비슨... 영철이라 불리는 한 사내가 할리데이비슨 한 대를 샀어요. 새거라서 그야말로 삐까번쩍한 기계였는데, 그 가게 주인으로부터 그 삐까번쩍함을 오랬동안 유지하려면 비가 올땐 바셀린을 발라주어서 녹이 스는걸 방지해 주어야한다는 말을 들었지요. 이 멋진 기계를 산 바로 다음날, 영철이는 여자친구 수지 집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어요. 수지 부모님을 모시고 아주 멋진 저녁식사를 딱 끝내자 한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설겆이는 누가 할 것인가... 수지와 수지 어머니는 저녁식사 준비한 것을 핑계로 설겆이는 다른 사람이 해야한다고 하고 쏙 빠졌어요. 수지 아버지는 집안의 왕초니까 설겆이를 할 수 없다고 버티고, 영철이는 손님이 어떻게 설겆이를 할 수 있냐며 뻣뻣하게 나왔어요. 한참동안 다투다가 수지 아버지에게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이 나왔어요. 이제부터 누구든지 말을 입밖에 꺼내는 사람이 설겆이를 하게 된다는 것이었죠. 처음 30분 정도는 모두 어려움없이 견디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두가 안절부절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영철이는 새 할리데이비슨 산 것을 자랑하고 싶어서 정말 온 몸이 근질근질 할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참을 수 없게된 영철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냈습니다. '수지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일을 벌이는거야! 그러면 누군가가 말을 하고 말겠지!' 막 수지를 붙잡고 일을 시작 하니 이 부모님들 화가 단단히 나건만 서로 눈치만 주고 끝까지 버텼습니다. 어느덧 영철이는 수지에게서 떨어지고 이번엔 수지 어머니에게 접근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수지 아버지는 거의 미쳐버릴 정도가 되었고, 수지도 너무 황당해서 얼굴이 벌겋게 되었건만... 모녀는 끝까지 버텼습니다. 영철이가 어머니에게서도 떨어지고 생각하기를 '흠.. 어쩌면 좋다...' 그러다가 우연히 창밖에 눈길을 주었는데 이를 어째! 비가 오고 있는 거였어요. 어서 빨리 바셀린으로 할리데이비슨을 보호해줄 생각에 바셀린 통에 손을 넣어서 듬뿍 그 기름을 바르고있는데... 영문을 모르는 수지 아버지, 깜짝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됐어! 이제 됐네. 설겆이는 내가 하겠으니 그 바셀린 통은 제발 치워주게나." \|/ ____ \|/ @~/ oO \~@ /_( \__/ )_\ \__U_/ __/ \__ �� Masquerade.. paper faces on parade.. Masquerade.. hide your face so the world will never find you.. Rebecca I love you.. it's over now the music of the night.. ���� �� Phantom of E Mai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