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n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5년 11월 22일 화요일 오후 05시 09분 42초 제 목(Title): 스타워즈를 한국,일본, 중국에서 만든다면. 블로그 에서 퍼온거.. http://proust.egloos.com/pg/egloo.asp?eid=a0015898&iid=&acv=&dif=&opt=2&srl=1152225 &dte=2005%2D10%2D14+22%3A56%3A48%2E000 -패러디라기보다는, 요즘들어 어째서 별다른 감흥없이 보는것마다 시큰둥한 회의를 느끼는지 돌아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별 뜻은 없습니다.- 일본에서 스타워즈를 만들었다면: 소심한 성격에 어느 하나 잘하는 것 없는 시골소년 루크 스카이워커의 평범한 일상은 어느날 갑자기 타투인을 침공해온 제국의 타이파이터에 사정없이 유린된다. 도망치던 와중 우연히 미소녀형 안드로이드 R2D2와 부딪힌 루크는 알투의 마스터가 되는 계약을 맺고 징표로 광선검을 받게된다. 지문이 등록되어버려 어쩔 수 없이 광선검의 유일한 주인이 된 루크는 최신예..라기에는 좀 낡은 우주전함 밀레니엄 팔콘과 함장인 한 솔로 일행을 도와주게 되고 도중에 우연히 만난 신비한 분위기의 아줌마, 레아 공주와 함께 제국을 물리치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관록과 경험으로 루크의 라이벌을 자처하며 맞서던 한 솔로는 루크의 필살기를 얻어맞은 뒤 개심, 든든한 동료가 되어주지만 그들 앞에는 더욱 강력한 라이벌, 다스베이더가 나타난다! 사령관인 오비완 장관마저 다스베이더의 손에 희생되고, 전용의 최신예 전투메카인 X윙마저 제국의 신형기가 지닌 위력에 고전을 면치 못하자 방황하는 루크. 궁극의 전투요새인 데스스타를 앞에두고 결국 루크는 X윙을 몰고 탈주하지만 우연히 착륙한 행성에서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만나고, 설정상 마스터가 평범한 제다이보다 졸랭 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크는 새로운 필살기를 전수받고 아울러 전용기인 X윙은 그레이트 X윙Mk-II로 파워업한다. 양산형 X윙이 사정없이 터져나가는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며 결국 그레이트X윙MK-II의 신필살기 [제다이크랏샤]로 데스스타를 파괴하는데 성공, 여파로 불시착한 얼음행성에서의 모험 끝에 결국 숙적인 다스베이더를 마주한 루크. 하지만 깨어진 가면 사이로 보이는 것은 항상 품속에 넣고 다니던 사진 속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세뇌당한 아나킨을 마주한 루크는 결국 패하고, 꺼져가는 생명의 불꽃을 불살라 루크를 돕던 한 솔로는 하늘의 별이 된다. 레아공주마저 의문의 집단에 납치되어 조교플러그를 세울 위기에 때맞춰 부활한 루크. 루크는 평범한 소년인 자신이 실은 졸라짱쎈 제다이 ZEDAI(Zenith Esper Dynamic Advanced Infantry)의 선택받은 혈통이 철철 흐른다는 사실을 알고도 시큰둥한 척 표정관리하느라 고생하면서,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수련을 마치고 온 한과 합류해 마침내 최후의 격전장에 나선다. 드디어 모두의 힘을 담은 필살의 아타로로 다스베이더를 물리친 루크. 세뇌에서 풀린 아버지와의 눈물의 재회도 잠시, 루크 일행의 앞에 나타난 것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진정한 악의 총수, 다스 시디어스였다! 좌절하는 루크를 준엄하게 꾸짖던 아나킨은 황제의 공격에서 루크를 지키다 하늘의 별이 되고 싸늘하게 식은 아버지를 끌어안고 [빌어먹을, 우오오옷]을 외치던 루크는 "너의 포스에는 헛점이 있다"라는 요다의 말을 기억하고 마침내 황제에게 분노를 담은 궁극의 광선검 파이널 어택을 작열시킨다. 황제는 이슬로 화하고, 대폭발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적의 본거지에서 탈출한 루크들은 석양을 바라보며 이제 한번 잘 살아 보자고 다짐한다. X윙 모형과 R2땅 피규어가 슬슬 덜 팔리기 시작 할 즈음해서 OVA시리즈 [스타워즈 외전-아나킨 스토리]가 시작한다. 한국에서 만들었다면: 민족의 얼이 어린 토속적 디자인의 루크 스위커-초기단계의 성은 너무 길어 개명-는 자연을 사랑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피곤한 어린이. 환경을 파괴하는 나쁜 제국군의 무리에 맞서 에밀레종에서 모습을 따왔다고 주장하는 R2와 함께 푸른별 타투인을 지키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자가용 X윙을 몰다 우연히 부딪힌 레아 공주와 티각태각 스크루볼같은 데이트를 몇번 주고받은 루크는 결혼 승낙을 받기위해 오르가나 회장을 찾아가지만 신분 차이를 이유로 차갑게 거절당하고, 레아 또한 시아버지 오비완(다만, 옷은 왜색의 소지가 있어 뿌옇게 처리한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러나 결국 우연한 기회에 두 사람은 서로가 어릴 적에 헤어진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루크가 병나발을 불며 좌절하는 사이에 레아의 재산을 노려 접근한 한 솔로는 어느 틈엔가 레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희대의 대사 [응. 알어.] 를 날린다. 방황하던 루크는 오비완이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제국그룹의 다스베이더 이사를 찾아가 출생의 비밀을 캐묻던 와중, 바로 그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고백을 듣는다. 제국이건 반군이건 애초의 기획의도와는 달리 사내연애커플만 폭증하는 동안 시청자의 요구에 부응해 화수가 예정보다 늘어나고, 이야기는 잠시 츄바카의 러브스토리와 한의 숨겨진 출생의 비밀로 진행된다. 회계부정으로 도산 직전인 제국그룹의 후계를 루크에게 맡기려는 팔파틴 회장의 음모를 막으려던 아나킨 이사가 불의의 죽음을 맞아 우중충한 분위기에 레아의 임신소식이 들리고, 결국은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한과 레아의 결혼식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중국에서 만든다면: 강호의 의리가 땅에 떨어진 원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캐릭터, 루어커 天行者는 잡병들에게 희롱을 당하던 레아 소저를 구출한 뒤 원제국에 쫓기게 된다. 사막을 헤매던 루크는 우연히 허름한 차림의 오비완 노사를 만나 정품보다 가동시간은 짧지만 값은 저렴한 광선보검을 얻고, 루크에게서 난세를 물리칠 상을 읽은 오비완은 절세의 무공 [지예다이]를 전수하게 된다. 강호를 떠도는 의협 [천년맹조 한 솔로]와 의형제를 맺은 루어커는 오비완의 만류를 뿌리치고 원제국의 맹장 대사배덕과 맞서지만 절대적인 실력의 차이 앞에 무릎을 꿇고, 루크를 구하려던 오비완마저 배덕의 칼에 희생된다. 복수를 다짐하며 수련을 거듭한 루크는 결국 배덕이 완성을 눈앞에 두고있던 희대의 절기, 암성대법의 파해법을 깨치게 되지만, 배덕이 실은 그의 아버지며, 사욕과 자신의 무공에 대한 자만에 눈이 멀어 제국에 투신해 강호지사를 참살해온 과거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된다. 탄소빙장에 당해 주화입마된 한을 보며 결의를 다진 루크는 반군에 투신해 제국을 멸한 뒤 강호의 정의를 바로 세울 뜻을 품게 되고, 영웅의 상을 읽은 요다 대노사의 지도로 최고의 절예인 푸어쓰의 이치를 깨닫는다. 결국 루크의 앞에 무릎꿇은 배덕은 황제인 시디어스 칸의 진노를 사 최후를 맞고, 루크의 푸어쓰에 황제가 쓰러진 틈을 타 반란군이 중원을 제패한 뒤 루크는 시종인 알투적투와 함께 길을 떠난다. 아버지 배덕이 젊었을 때의 이야기도 후에 만들어진다. 미국에서 이렇게 만들었다면: 파일럿프로그램에서 예상치 못한 반향을 이끌어 내고, 여러 시즌이 이어지는 동안 루크 스카이워커는 결혼과 몇차례의 이혼을 반복하고 결국 뇌종양으로 사망한다. 주요 등장인물인 한 솔로의 개런티가 폭등하는 바람에 결국 한은 변방 우주함대로 떠나게 되는 것으로 처리되며, 한을 따라 같이 사라지는데 반발한 레아 공주는 츄바카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 베이더의 인기가 시즌을 거듭할 수록 높아지자 스핀오프 시리즈로 [스타워즈: 아나킨]이 시작되고 시청률에 고무된 제작사는 이후로 [스타워즈: 오비완]과 [스타워즈: 요다]등의 시리즈를 발표한다. DVD박스셋이 발매될 때 즈음해서 조지 루카스란 영화작가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소송을 걸지만 증거부족으로 패소한다. 프랑스라면: 신경쇠약 직전의 중년 루끄의 지루한 일상을 롱테이크로 묘사하며 시작. 길에서 만난 오비완에게 포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루끄와 그를 쫒는 정체불명의 검은 가면사나이의 구도는 긴장감을 더한다. 광선검과 우울증에 걸린 한 솔로의 방황처럼 개연성없는 장면을 채우던 영화는 간간이 포스라는 개념에 대한 기호학적인 의미의 접근을 시도한다. 등장인물의 썰렁한 농담에 질린 관객이 마지막으로 영화관을 나설때 비치는 것은 화면을 가득채운 다스베이더의 얼굴과 숨소리. # by 근엄자 | 2005-10-13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