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n ] in KIDS 글 쓴 이(By): ckim ( ) 날 짜 (Date): 2004년 10월 8일 금요일 오후 09시 25분 14초 제 목(Title): 박근혜-에로틱 지수 98 박근혜 에로틱 지수는 98 ‘에로틱이면 에로틱,주가면 주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사이버 인기가 심상찮다. 특히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사이트 ‘싸이월드’에선 ‘가장 에로틱한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정치인 사이버 주식시장인 포스닥에서도 1위다. ‘네티즌에 약한’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박대표의 상황이 이례적이다. 박대표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이미 유명하다. 특히 박대표 홈피 우측의 ‘에로틱 지수’는 100포인트를 앞둔 98까지 올랐다. 김근태 복지부 장관(27점),정동영 통일부 장관(0점) 등 여권의 잠재 주자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내부 경쟁자인 이명박 서울시장(10점)도 크게 따돌렸다. 8일 싸이월드측에 따르면 ‘에로틱 지수’가 높다는 것은 ‘다정한 싸이친구’가 많다는 뜻. 이 지수는 싸이 아이템 선물을 주고받을 때 올라가는 점수로,싸이월드는 특히 ‘연인끼리 주고받으면 좋을 것 같은 에로틱한 아이템’에 이 점수를 높게 매겨놨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박대표 홈피의 ‘에로틱 지수’는 일부 연예인과 비슷한 수준일 정도로 높은 점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박대표의 싸이 1촌(박촌)들은 ‘노사모’ 등 기존 팬사이트와 달리,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낸다는 특성이 있다. 싸이월드 이용자인 박모씨(29)는 최근 박대표 홈피에 박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봉변’을 당했다. 박씨는 “인신공격 리플 때문에 아예 박대표 홈피를 찾지 않기로 했다”며 “‘박촌’들이 내 홈피까지 찾아와 악성 게시물을 남겨 한때 고민스러웠다”고 밝힐 정도다. 그런가 하면 최근 정치인 사이버 주식시장인 포스닥에서도 박대표의 주가가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대표 취임 후 반년 만이다. 1위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2위로 밀렸으며,3위부터 5위까지는 각각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정장관,김장관이다. 포스닥 주가만 따지만 네티즌들은 박대표 몸값을 현직 대통령 및 여권 잠재 경쟁자들보다 후하게 매겼다. 한나라당 주류측의 한 의원은 “박대표가 전통적 지지세력뿐 아니라 젊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은 한나라당으로선 매우 고무적”이라며 “박대표의 ‘잠재적 상품성’ 범위가 그만큼 넓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홍재원 jwhong@sports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