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n ] in KIDS 글 쓴 이(By): KumDong (난천커한마) 날 짜 (Date): 2004년 8월 6일 금요일 오전 12시 46분 01초 제 목(Title): [펌]딸아이와 친구놀이. 보통 엄마랑 딸은 이렇게 노나요?? ---- 이야기의 주인공인 딸입니다. 얼마전 일이었습니다. 5살난 딸아이와 아내가 친구놀이(일명 야자타임)를 했습니다. 엄마: 친구야 우리 친구놀이하자 딸: 그래, 우리함께 재미있게 놀자 엄마: 이 인형 너무 이쁘다 내가 가지고 놀아도 돼? 딸: (선심쓰듯)그래 친구야 네가 가지고 놀아 ->평소엔 어림도 없지만 친구놀이에선 엄마가 아니라 친구이기 때문에 가능 (이때 1살바기 둘째딸이 옆에서 같이 놀자고 찡찡거리며 귀찮게 합니다) 엄마: 아이 참 시끄럽네. 얘 저 애기 네 동생이지? 네 동생 왜이렇게 시끄러운건데? 딸: (죽어가는 목소리로) 아니야 내 동생 착해. 말도 잘듣고 얼마나 이쁜데 (둘째 딸, 계속해서 같이 놀아달라고 찡찡거림) 엄마: 쟤 좀 어떻게 해봐 시끄러워서 놀수가 없잖아. 딸: (미안하다는듯이 동생을 타이르며) 애기야 언니랑 언니친구랑 놀고 있으니까 좀 조용히 해줄래 엄마: 얘 네동생 계속 시끄럽구나. 아유 시끄러워 이때 상황을 뒤엎는 딸의 한마디. . . . . . . . . . . . . . . . . . . (뭔가 중요한 사실을 알아낸듯 기세 등등하게) 딸: (엄마에게) 아니야 쟤는 니 딸이잖아 니 딸 왜이리 시끄럽니? 시끄러워서 놀수가 없잖아. 아유 시끄러워 엄마: (순간 할말을 잃고 완전히 전세 역전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