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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terzeron (microkid)
날 짜 (Date): 2003년 9월 25일 목요일 오후 10시 54분 31초
제 목(Title): Re: 문희준이 안티의 문제점


serong님은 왜 사람들이 미친게이를 싫어하는지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성적 취향이 달라서라는 이유가 아니죠. 그가
게시판에서 늘어놓는 허튼 소리나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포스팅
때문입니다. 특정인을 스토킹하면서 명예훼손한 사실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널리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성적 소수자이기 때문에 그의 잘못을 비난하기가 껄끄러운
면도 없지 않습니다. 게다가 위의 얼치기 페미니스트를 비난한다고 
해서 페미니즘을 잘못된 사상으로 비난하거나 성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소수의 목소리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것일 때에만 용인되는
것이지 위의 글처럼 '마초'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며 "문희준 안티는
모두 상처입은 락스피릿이며 가학적인 마초"라는 '단순한 도식'만을 
사용하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대해서까지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문희준과 소위 빠순이라고 불리는 그의 팬집단에 대해서
관심없습니다. 하지만 문희준에 대한 조롱과 야유가 왜 한 때의 
유행과 일부의 소동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되며 플레임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하는 원저자의 주장은 한심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댓글 단 사람들을 '함보슈'와 '음란사이트', '딸'등의 표현으로
단순화시켜서 함부로 평가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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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과거의 경이로운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 Stanislaw L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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