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16일(금) 10시42분44초 KDT 제 목(Title): [씨티헌터14] 순진한 건지..순찐한 건지... 일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씁니다. 그래야 실감이 날테니까요... :) 이번 주인공은 의대생 씨티헌터입니다. 내가 전에 만났던 한 여자가 생각난다. 그 여자는 D여대를 졸업하고 집에서 가사를 돌보는 여자다. 얼굴을 깨끗하고 귀엽고, 몸매는 글래머는 아니지만, 그래도 뚱뗑 이는 아니다. 사냥꾼이라고 아무거나 잡는 게 아니듯이, 나...씨티 헌터 역시 신문지로 덮어놓구 잡아 먹는 때는 이미 청산한지 오래다.난 미식가거덩~~~ 내가 이 애를 만나는 이유는 따악..한가지...바로 그거다. 흐흐흐....씨티 헌터가 뭐 딴 목적 있겠어?? 노획물이 많은 게 사냥꾼의 자랑이자나...크크...따라서 난 오직 건전한 스포츠를 하는거야...헤헤...근데, 이 여자...되게 안 넘어가네.... 첨에 볼때 한 3주는 예상했지만, 어째, 3주가 다 됐는데, 아직도 안 넘어오냐... 사실 그 애는 나한테 홀딱 빠졌는데, 어째, 서울에서는 도저히 일이 안 풀리네... 암만해도 집이랑 가까와서 죄의식이 드나??? 그럼, 할 수 없다. 여행 가자고 졸라 야지...흐흐.... 난 엄청 졸랐다. 그러나, 그 녀는 안된다고 뻐팅겼다. 난 사랑한다. 좋아한다. 왜 안되냐...이런 식으로 엄청 아부를 해가지구는 가자고 했다. 그래도 그녀는 안된 다고 한다. 으아!!!! 진짜 미치겠네...어째서 안되냐..이렇게 무척 사랑하는 척 햇는데....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조르자....만약 이번에도 안 넘어오면 그녀와 나는 끝이야..내가 할 일도 많은데, 그 여자애 때문에 시간 버릴 수 있어??? 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졸랐다. 내가 그동안 축적한 모든 기술을 동원하여 온갖 사탕발림으루 꼬셧다. 아....반응이 보인다...나의 환상적인 말솜씨에 이번에 완전 히 감동했나보다. 근데...에게게....울다니....이게 왠 일이야??? 헌터 - "왜 울어?? 정말 그렇게 부담돼?? 그냥 여행만 갔다 오는 거자나. 난 희애(더 이상 가명 만들기도 싫어서....) 너랑 저 푸른 동해 바다를 보고 시퍼...일출도 보구...시원한 바다바람에....정말이야.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워???" 희애 - "흑흑...아니예요...오빠가 못 미더워서 그러는 게 아니예요..저도 오빠랑 여행가고 싶어요...흑흑.." 아니...여행을 가고 싶으면 그냥 좋다고 하면 되지..왜 우는 걸까?? 이게 왠 조화인 지..내 생활에 이런 적은 없었다. 헌터 - "근데, 뭐가 문제야?? 가고 싶으면 그냥 가면 되자나...부모님이 걱정이 되서 그래???" 희애 - "부모님한테는 친구들하고 간다고 하고, 친구들한테 잘 말해놓으면 그런 건 상관 없어요..문제는..." 헌터 - "문제는??" 희애 - "오빠...저랑 여행가면, 분명히 밤에 같이 잘꺼죠???" 익!!! 이걸 어캐 말하지?? 솔직히 얘기해야 되나??? 흠....무척 고민되는군... 헌터 - "글쎄...." 난 질질 끌었다..아직 어떻게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엇기 때문에..그러나, 희애는 내 대답도 듣지 않고 그냥 말을 이어갔다. 희애 - "오빤 의사자나요..그러니까, 거기서 같이 자게되면, 제가 처녀가 아닌걸 알꺼구, 그럼..저한테 실망하시게 될꺼 아녜요..흑흑.." 에구구....이유가 그것이었냐??? 의사는 깜깜한 방에서 처년지 아닌지도 알 수있 나??? 으휴......정말 이생활도 못해먹겠다..에구 머리 아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