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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libero (김성우)
Date   : Tue Nov  3 01:38:29 1992
Subject: 오래된 이야기..최불암&배트맨과 비슷


        이 이야기는 나온지 꽤 오래 된 이야기지만 앞의 배트맨과 최불암이야기를
        읽고는 생각이 나서 포스팅합니다. 아시는 분은 욕하지 말아 주시고
        모르시는 분은 크게 웃어주십시오...:)


        이차대전 때 일이다.

        어느 미군 포로 두 명이 독일군 포로수용소에서 탈출을 감행했다

        그들은 독일식 오토바이(오토바이 옆에 작은 바퀴달린 장난감이 부착)

        를 하나 뺏어 타고 달아났다. 그 뒤를 따르는 독일군들(인디3을 연상)

        50킬로로 달리던 중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친구가 옆에 앉은 친구를

        보니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 있는게 아닌가.  백밀러로 뒤롤 보니

        수많은 독일군들이 역시 오토바이와 짚차를 타고 총을 쏘며 쫓아오고

        있었다.  잔뜩 겁이 난 이 친구는 속도를 100킬로로 하였다. 옆 친구를

        돌아보니 이제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 있었다. 아하 역시 추격당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다시 150킬로로 달렸다. 이젠 안심이겠지 하고 옆 친구를

        보니 누렇게 뜬 것이 아닌가.. 이대로 죽는구나 하고 생각하고는

        죽더라도 장렬히 전사하는거야 하며 최고속도인 200킬로로 가속하였다.

        이 때 살며시 옆에 앉은 친구를 보니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결국 그들은 탈출에 성공했다. 아군의 진지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친구가

        옆에서 헥헥거리는 친구를 보고 "네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누렇다가 하얗

        게  변하더라. 왜 그랬냐?"하고 물어보니까 이 친구가 하는 말???





답 : "이 오토바이 밑판이 없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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