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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안 돌매다)
날 짜 (Date): 1994년09월02일(금) 10시16분51초 KDT
제 목(Title): 군대 화장실 그리고 통시


군대 오래전에 갔다온 (70년대) 어느 군인아저씨의 말이었다.

난 그대로 옮기는 것에 불과하니 내 인격과는 별개라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좀 지저분한 얘기기에...

그 아저씨가 군에 있을 때만 해도 군기가 엄청 쎈 때였고 모든 행동에

신속 정확 절도가 요구되던 때였다. 화장실도 함부로 갈 수가 없었고,

항상 정해진 시간에 단체로 여러명 모아서 가면 장교의 지시대로

움직여야 했단다. 쭈그리고 앉으면 어깨정도까지만 가리는 낮은 화장실벽

이 있었다. 거기서도 볼일을 보는데 절도있게 명령이 떨어졌을 때

정확히 해야 했으며, 길이까지도 절도있게 30센치씩 딱딱 끊어야 했다.

미리 끊거나 길게 하면 나중에 기합도 받아야했고, 진짜 30센치 대자를

갖고와 재기도 했단다.:) "바지내려", "앉아", "준비", "싸" 그러는데

미리 소리가 나도 나중에 연병장 돌기 원산폭격 그런걸 해야했고..:) 

거기서 질린 그 아저씨 고향이 제주도였는데.. 하루는 애인을 데리고

고향갔다가 그런 돼지 기르는 곳에서 그 애인 볼일 보게 했는데..

돼지가 가까이 못오도록 막대기도 주고 그러는데.. 애인이 참외를 잘못먹어

설사를 좌악 했다고 한다. 그거 맞은 돼지 머리를 부르르 떠니까 거기 묻었던

것들이 다 튀겨서 그 애인 속옷과 원피스를 적셨다 한다:)

그 이후 상황은 잘 모르겠고. 그 아저씨 하여간 그 애인이랑은 헤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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