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soulmat (솔뫼) 날 짜 (Date): 2003년 1월 27일 월요일 오후 12시 33분 21초 제 목(Title): Re: [펌] 초등학교때 송이라는 애가 있었다 반장 선거 이야기가 나와서... 초등학교 4학년때였습니다. 반장선거를 반마다 알아서 날짜잡고 하는 학교도 있었으나 그때 당시의 학교는 택일(?)을 하여 전체가 같은 날에 했습니다. 초등학교를 4군데나 다녔으니.. 암튼 담임선생님께서는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반 독자로 반장선거를 했죠... 원래 초등학교 반장선거란게...인기투표이니... 당연히(?) 제가 1등 먹었죠...나 반장~ 헤헤... 그런데...어디서 문제가 불거져나왔는지 모르지만 학교에서 그랬는지, 아니면 2등 먹은애 학부형이 그랬는지, 혹은 담임선생님이 같은날 해야된다는걸 자각하셨는지... 투표를 무효로 하기로 했습니다. 엉엉...ㅠ.ㅠ 그리고 그 같은날 다시 투표를 했습니다. 진짜 웃기죠... 이런 해괴망측 황당한 일이.. 그런데 그 투표결과가 뒤집혔습니다. 내가 2등...엉엉..ㅠ.ㅠ 아이들이 고 며칠사이 저의 리더쉽과 총명함을 ..반장자격이 없다는걸 눈치깠던 것입니다...사악한 넘들...똑똑한 넘들..-_- 제가 그냥 승복을 했지만...(승복이 아니라....뭐 어린녀석이.. 자존심도 없고, 지조도 없던 놈이라..) 같은 교직에 계시던 울 아부지께서 ㄷ저의 담임선생님을 만나셨습니다. '장'같은건 바라지도 않고, 별로 선호도 안 하시던..지금이나 예나... 참으로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아들의 마음상처-나한테 그딴건 없는데- 를 걱정하셨던 모양입니다. 결국..담임선생님은 3차 결선을 치루기로 하셨습니다. 정말 삐리리한 담임이죠? 결국..제가 또 1등을 먹었습니다... 이 무지몽매한 우리 급우들은...사악함의 결정체..단순함의 결정체....였던 것입니다.쿨럭.. 그래서 반장을 하게되었다는...지저분한 사연이...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