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dkkang (운디드니) 날 짜 (Date): 2003년 1월 1일 수요일 오후 05시 23분 27초 제 목(Title): [퍼옴] 나는 수능 0점보다 더 충격적인 점� 제 목:[퍼옴] 나는 수능 0점보다 더 충격적인 점수도 받아봤다 관련자료:없음 [48062] 보낸이:박진언 (팔란티르) 2002-12-25 07:46 조회:1183 추천:112 딴지일보에서 퍼왔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하시길. 고 3 때였다.(12년 전이로군...ㅡ.ㅡ 아.. 내가 DDR을 무려 15년간 즐겼단 말인가...) 고딩 졸업당시 나의 내신은 10등급 기준에 10등급이었다.. (월매나 받기 힘든 급순지 아는 사람은 안다.우리 학교엔 럭비부가 있었다.얘네들 다 10등급 받았다. 그 남은 몇 안되는 자리 차지할라믄....0.5%? 우습다.) 오늘 공개하고자 하는 배치고사 성적을 제외한 나머지 두 시험의 점수가 도합 80점을 넘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시대적 상황은 모 연예인의 학력고사 성적이 칠십몇점이었다고 뇌사한 히드라라며 깔깔대던 뭐 그런 시절이었다) 우리땐 학력고사를 앞두고 배치고사라는걸 3번 쳤었다. 그 세번의 시험중 젤 마지막 시험 성적으로 인해 나는 정학을 맞고 내 인생의 마지막 어워드라고 생각했던 개근상마저 허공에 날려버리게 되었으니........ 308점.. 그렇다.. 문제가 된 나의 시험성적은 분명 308점이었고 체력장 20점을 제외한 320점 만점의 시험에서 나는 308점이란 성적을 받아들게 된것이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말한마디 엄씨 묵묵히 밀대로 근 백여대에 가까운 구타를 자행하시던 담임선생이 밀대가 부러지자 쉬어가는 의미에서 담백하게 흘려주신 '니가 전교 1등이다. 잘했다~. 308점 나왔다. 올해 친 니 모의고사 성적 합친거보다 잘 나왔다. 욕봤다~ 또 좀 맞자' 라는 말씀으로 알게된 것이었으니.. 그 이후로도 성적표는 받아들진 못했다. 공작왕(담임)한테 맞고, 집사람(엄마)한테 맞고,그이(아빠)한테 맞고,정학(아프진 않더라)도 맞고 하느라 받아들 시간적 여유가 엄썼다. 우리 모교 J고동학교에서는 내 점수가 아직도 후배들에게 전설처럼 회자된다고 들었다. 사연인즉슨...시험시간이믄 언제나 OMR답안지에 수성펜으로 사선,곡선,유선,일직선.나선형등의 형태로 1분내에 산뜻하게 답안을 작성하던 내가 그래도 명색이 수험생인데 이래선 안되겠다는 자성하에, 언제나 내 뒷자리에서 셤을 보던 전교 1등짜리 문모군(설대 물리학과 수석입학)의 답안지를 그대로 복사해보기로 맘먹은 것이었다. 내 생애 첨으로 목적의식이란걸 갖고 장장 여덟시간을 작지도 않은 대가리를 책상 남반구에 시즈모드 시키고, 겨드랑이 땀샘 유닛들의 러쉬(나는 액취증이 있다)에 의연히 맞서가며... 씨디스페이스가 목을 매고, 버츄얼 씨디가 호부호형을 허락할만큼의 완벽한 오리지날 카피를 실행하던 내가...문제의 마지막 시간... 다시 되돌릴수만 있다면 법원에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내의 자위행위를 금지시킨다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비인도적인 판결을 때린대도 흔쾌히 받아들일만큼의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것이었다. 원본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마지막 과목의 마지막 문제를 다르게 찍었는데... 오호 배째라... -_-; 고친 내 답이 정답이었던것이었던것이었다. 석차 1/527 공동도 아닌...단독 1위.. -0-; (문모군 306점) 2인자로 만족하고픈 나의 겸양에서 촉발된...이 사태를 우짜믄 좋더단 말인가.. 콩팥 크기와 자웅을 겨루는 내 뇌로도 임요환이랑 베틀넷에서 SCV만 뽑고 일곱번 붙어 여덟번 이길 확률보다 더 낮은 확률의 상황이 현실로 들이닥칠줄 어찌 알았겠는가... (참고로 본인의 베틀넷 아이디aspirin72...24전 1승 1무 22패...1승은 친구가 내 생일날 gg쳐줌 -_-V) 전교 1등 하고 정학맞아 본 놈 있으믄 주저말고 멜 주기 바란다. 함께 가자. 우리동네 이철 헤어커커 델고가 내 카드 긋고 저터레기 파마 시켜 주련다. 수능 0점은.... -_- 우옛거나 가능하고 도전해 봄직한 점수다. 꼴찌등급(공부만 했음.. -_-; 럭비부가 아니란 뜻임) -> 전교 1등(단독) -> 정학(무기) .... 고조선 건국이래 본인이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달성한 미션 임퍼스블한 기록일거시라고 감히 자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