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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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delixion (김용수)
날 짜 (Date): 2002년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03시 59분 57초
제 목(Title): 몽


어노니에서 풉니다. 아니 왜 이런 글을 Fun에다 안 올리지..?
김영삼에 필적할 어록인데

패널 : 노무현 후보가 행정 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고, 이회창
후보도 행정 부처 일부를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몽준 : 선친께서 편식하지 말라, 그러면 남자가 아니다,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제가 이렇게 큰 건 모두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는 선친의 덕이
아니었나 싶어요.

패널 : 그러니까... 찬성하신다는 뜻인가요?

몽준 : ... 상암 경기장이 가장 큰 경기장이기는 하지만 그걸 대전으로 옮길
수는 없지 않겠어요? 제가 보기엔 제주 경기장이 나름대로 가장 개성이 있는,
그런 경기장 같아요.

패널 : 제주 경기장의 경우엔... 지난 태풍 피해로 지붕이 여러 번 날아갔지
않습니까?

몽준 : ... 지금은 보수가 다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구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건축에 관해서는 한국이 꽤 인정받는 나라예요. 제가 외국에 자주
나가지 않습니까? 특히 유럽 그 쪽에는 오래된 건축물도 많고... 그래도 한국이
단기간에 건축 기술이 참 많이 발전했어요.

패널 : 음... 그러니까... (내가 뭘 질문 했더라?... 긁적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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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노무현 후보하고의 단일화는 어떻게 보십니까?
몽준 :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자 : 이회창 후보는 어떻습니까?
몽준 : 이회창 후보와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기자 : 이회창 후보는 김종필 총재를 염두에 두고 있던데...
몽준 : 그 분과도 연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자 : 그럼 박근혜 의원은?
몽준 : 물론 환영입니다.

기자 :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도?
몽준 : 우린 서로 울산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기자 : 단일화나 연대의 기준이 있습니까?
몽준 : 저는 국민대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노무현도 좋고 김종필도 좋다는 태도는 돈이 생기
는 곳이면 어디나 손을 뻗치던 문어발식 경영과 같은
거 아닙니까?
몽준 : 돌아가신 분 얘기는 하지 맙시다.

기자 : ?

패널 : 김지하 시인의 <타는 목마름으로>가 애송시라던데 외우고 있나.
몽준 : 길어서 다 외우진 못하고 ... 타는 목마름으로 ... 타는 목마름으로 ...
민주주의 ... 까지 기억난다.

패널 : --; ...그럼, 애창곡이 있나
몽준 :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이 생각난다. 비슷한 또래기도 하고 노래를
잘 불러서 조용필을 좋아한다.

패널 : 한 소절 불러줄 수 있나.
몽준 : 길어서 다 외우진 못하고... 서울, 서울, 서울... 까지 기억난다...

패널 : --;;; 요즘 한국 영화가 잘 되고 있다. 최근에 본 한국 영화가 있나.
몽준 : 오아시스라는 영화가 해외에서 상을 받은 것으로 안다.

패널 : 본 소감은 어떤가
몽준 : 길어서 다 보진 못하고... 포스터만 봤다.
패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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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 직후 기자 회견장.


기자 : 이제 후보가 되었다. 기분이 어떤가.
몽준 : 내가 축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이 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후보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 우리가 4강까지
갔지만 그것은 후보로 벤치를 지켰던 많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기자 : 아니... 저기... 그럼 벤치를 지키겠다는 얘긴가
몽준 :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는 뜻이다.

기자 : 후보가 된 소감을 물었는데, 그건 소감하고 거리가 있는 대답 같다.
몽준 : ... 듣고 보니 그렇군요.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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