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SeokHee (희야요 ~~) 날 짜 (Date): 1994년06월09일(목) 01시42분34초 KDT 제 목(Title): [HiTEL] 란트라강의 탄생 (continued) 자동차 (CAR) 제목 : 제목 : 란트라강의 탄생 [ 3 ] #5331/5402 보낸이:강우일 (0423 ) 06/07 23:24 조회:382 1/10 제목 : 란트라강의 탄생 -- 3 운전은 상황의 연속과 선택의 연속이다.라고 김한성씨는 운전에 대한 결론을 맺었다. 물론 그말이 정답이라는 사실은 얼마가지 않아서 나는 몸으로 뼈저리는 교훈으로 알게 되었다. 신호등이 노란불에 봉착했을때 건너야하지 말아야할지 ,,, 앞쪽에 무언가가 나타났을때 브레익을 써야할지 피해가야할지. 운전도 그렇지만 인생역시 계속되는 상황과 어떤무언가를 끊임없 이 선택해야한다는 사실이다. 나도 이젠 어느정도 운전에 익숙해졌다고 느꼈고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약속한것처럼 나는 한손으로 운전을 하기 시작했고 어 느정도 그것이 익숙해졌다. 다음으로 내가 트레이닝을 해야할것은 한손으로 운전을 하고 다 른손은 담배를 피우는 하드트레이닝을 하기러 결심을 했다. 예전부터 그모습은 운전을 하면 당연히 해야하는 거라고 나는 생 각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나는 자연스럽게 담배를 차에 달린 라이터를 사용해서 불 을 붙일수있는 단계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불을 붙이고 다시 라이터를 차에 꼽는데는 다소간 연습 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담배불을 붙이고 그것 을 꼽기 까지는 항상 차가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차가 술취한 것 처럼 비틀거리며 가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 안전운행에 위협 을 주었지만 계속 연습해나갔다 . 그리고 나는 모든 국민과의 약 속을 위해서 열심히 절차탁마 대기만성이라고 열심히 열심히 노 력한끝에 한가지 오묘한 법칙을 깨달았다. 담배불을 붙일때는 차량앞으로 얼굴을 내밀고 전방주시를 하면 서 핸들을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것이 가장 안전하게 담배불을 붙 일수있다는 뉴우턴의 법칙을 찾아냈다. 그런데 차에서는 담배를 피지 않는게 좋다는 사실은 얼마가지 않 아서 나는깨달았다. 하지만 나의 장점은 그거 아닌가,, 절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 김한성씨처럼 한손으로 담배를 피고 다른 한손은 오디오 볼륨을 조정하고 한발로는 운전하고 지나가는 아가씨 얼굴을 쳐다보면서 나와는 지나가는 아가씨의 얼굴을 평론한수있는 그 경지에 이르 를려면 나는 아직 한참이 멀었다. 김한성씨처럼 베테랑이 될때까 지 열심히 노력하자..그날이 올때까지 .... 내가 어느정도로 자연스럽게 불을 붙일수 있게되자 나는 어느때 처럼 자연스럽게 차량용 라이터를 깊숙하게 찔러넣었다. 그리고 탁하는 음향과 함께 나는 자연스럽게 라이터를 뽑아들고 불을 붙였다.한참을 빨아도 담배불은 붙혀지지 않았다. 이상하다 고 생각해서 보았더니 차량 오디오 스위치를 힘차게 뽑아든것이 었다. 에고 에고 이런게 다 뽑힐줄이야..쩝. 또다른 한번은 담배를 다 피우고 군대에서처럼 창밖으로 불똥을 손끝으로 탁탁 털어서 껐다. 그리고 우아하게 나의 재떨이에 꽁초를 버렸다. 한참을 가다가 나는 이상한 냄새의 출처를 발견하였다, 아니 이게 무시기 냄새야. 그리고 차안에 왠 연기야.... 불똥은 바깥으로 날아가다가 뒷유리창으로 다시 날려들어와 나의 너무도 훌륭하고 위대한차 뒷좌석에 덜커덕 앉아서 깊이 2.5 센 티 가로세로 넓이 4센티의 구멍을 내고 몽글몽글 연기를 뿜어내 고 있었다. 아이고 내차... 나는 그날 차시트를 붙잡고 3시간 동안 꺼이꺼이 울었다. 그래 뒷자리는 내가 탈자리아니니까 포기하자 앞자리만큼은 기필 코 잘 간수하자그래 차시트에 담배자국 하나 정도는 있어야 어느 정도 경력있는차라고 여겨줄거야. 하고 나는 뿌하하 하고 웃었지 만 녹색 테이프로 구멍을 막아놓은 뒷자석을 볼때마다 나의 마음 은 찢어지는듯 아파왔다. 남자건 여자든지 첫경험은 언제나 사람을 성숙시키게 한다는 사 실과 잊지못할 추억이라는 것쯤은 아는 사람은 모두 다안다. 나는 그날을 도저히 잊을수 없다. 그날은 식목일을 모욕하는 날이었다. 부속실에 근무하는 미쓰정에게 식목일날 차도 샀으니 가까운 야 외로 나가자고 은근슬쩍 추파를 던졌다 .그런데 왠걸 미쓰정이 나보다 더 팔짝 뛰며 좋아하는것이 아닌가...미쓰정은 회사에서 도 알아주는 미녀였고 평소에 나에 대한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무언가를 기대하게끔 만들었고 오늘 이것을 빌 미로 친해질수 있는 계기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티비에서 많이 봤지 않은가? 차가 고장 났다고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엮어지는 핑크빛 사연들을 말이다.흐흐흐.... 나는 맨먼저 할일은 초보딱지를 뜯었다. 그녀가 나의 초보딱지를 보면 얼마나 실망할것인가 ? 그리고 물티슈를 다시한번 챙겼다. 그녀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는 여유를 잡고 운전해 나갔다. 그녀가 나를 보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여유있게 그 녀앞에 차를 갔다 댔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서 그녀를 태우고 다 시 시동을 걸고 여유있게 운전해나갔다. 평소에 하드트레이닝한 대로 한손으로 여유있게 운전을 하고 외곽으로 빠져나갔다. 거기까지는 내가 생각해도 멋이있었다. 그런데 4거리신호등이 있고 오르막길이 있는 도로였다.지금 바로 이순간 파란불에서 노란불로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뀔듯 말듯하 지 않은가..그런데 앞차 갤로퍼는 힘차게 밟고 나가고 있었다. 그래,,운전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래 밟자.여기서 스피드를 줄일 순 없지 아니한가.. 나는 있는 힘껏 엑셀을 밟아댔다.나는 시원스럽게 사거리를 지나 쳤고 미쓰정도 감탄한 눈빛이 역력했다.나는 뿌듯해지기 시작했 다. 그런데 바로 오르막을 지나자만자. 파란옷을 입은 교통순경이 손 수건을 흔들며 두손을 좌우로 흔들며 입가에는 함지박만한 웃음 을 머금은체 손을 허공에서 두바퀴 돌리며 우측으로 내리꽂았다. 이신호는 우측에 갓다 대라는 뜻이리라.. 에고에고,,, 의경이었다. 스물두어살 정도로 보이는 인상이 좋게보이는 녀석 이었다.녀석은 나에게 경례를 하였고 나는 비굴한 웃음을 지었 다. " 면허증좀 볼수 있을까요.." " 아저씨 제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러십니까.." " 아저씨는 지금 신호위반에 벌점 15점에 벌금 3만원입니다." " 아니 저는 그냥 앞차만 따라왔는데요." " 아저씨는 지금 무슨 잘못을 한지도 모르시고 있네요." " 죄송합니다 운전한지 15일밖에 안돼서요,," 옆좌석의 미쓰김이 놀라는 눈치이며 불안한 눈빛을 보이기 시작 했다. " 아 일단은 면허증좀 주십시요," " 죄송합니다, 모르고 한일이니 한번만 봐주십시요." " 아저씨 진짜 초보인가봐요,아저씨 이럴땐 좀 싼걸로 한개 끊어 달라고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 아 그렇습니까 잘몰라서요, 그럼 싼걸로 한개 끊어 주십시요," " 아저씨 이렇게 좋은 휴일날 저희들도 나와서 근무를 하기 때문 에 딱지 떼는것도 그렇고 통닭값이나 주는게 이런상황에서 옳은 거 아닙니까." " 아 그렇습니까. 잘몰라서요 . 그럼 통닭값이면 7천원이면 되겠 습니까." " 애 충분해요." " 여기 있습니다." " 아저씨 이런상황에서는 이렇게 남이 보게 주면 안되는거 아닙 니까 저희들도 이런것 받으면 영창가는거 알잖습니까. 빨리 돈을 집어 넣으십시요, 그리고 제가 딱지를 가라로 써서 주면 그사이 에 넣어서 주십시요." " 아 그렇습니까. 잘몰라서요, " 나는 노란딱지 사이에 마약밀매라도 하는것처럼 돈을 넣어서 녀 석에게 주었다. " 아저씨 이런상황에서는 돈이 안보이게 깊숙하게 넣어주셔야 되 는거 아닙니까," " 아 그렇습니까.잘몰라서요,," 나는 다시 딱지사이에 깊숙하게 돈을 넣어서 녀석에게 주었다. 녀석은 힘차게 나에게 경례를 부쳐주었다. 나는 미쓰정에게 좀 쪽팔렸으나 안전하게 모실것을 약속하여 그 녀의 불안을 해소시켜주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후라이드통닭값 6천원만 줄것을 괜시리 양념통닭값이 생각나서 천원을 더준것 같다는 생각이 들 었다. 쩝 그런데 그날 이상한 신호등이 없는 7거리 로타리를 만나서 나 는 로타리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무려 32바퀴를 돌다가 미쓰정에 게 개쪽만 당하는 날이었다. 미쓰정은 왜 로타리를 안벗어나냐고 물었지만 나야 나가고는 싶 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나갈수가 없는걸 어떡해.. " 하하 이쪽 로타리가 드라이브하기에 죽이는 코스라길래 .." 제기랄 빨리 고급운전자가 되야지.. 오는길에 의경녀석을 또 봤다 . 중앙선으로 보무도 당당하게 걸 어오고 있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녀석옆을 지나며 경적을 힘차게 울리며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흔 들었다. 녀석이 씨익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이며 이렇게 말 하는것이었다. " 아저씨 이런상황에서는 아는척 하지 않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