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SeokHee (희야요 ~~) 날 짜 (Date): 1994년06월01일(수) 01시56분12초 KDT 제 목(Title): [HiTEL] 란트라강의 탄생 자동차 (CAR) 제목 : (제목 : 란트라강의 탄생 [ 1 ] #4690/4981 보낸이:강우일 (0423 ) 05/26 23:01 조회:795 1/8 ` 제 1 장 란트라강의 탄생. 차는 돌발적인 결정으로만 구입할수 있다는 운전을 3년째 하 고 있던 동기의 말이 사실인듯 싶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 생각없이 차를 사버렸다.정말 개념없이 사버렸 다. 동기인 김 한성씨의 차는 프린스 1.8이다. 김한성씨는 나랑 작 년에 같이 이곳 H 그룹에 같이 입사한 동기이다.그리고 나랑 같 이 독신자숙소에서 잠자리를 같이하는 룸메이트이다. 그의 별명은 백프린스 김으로 통한다. 그리고 그의 나이는 31살 의 노총각이다. 그런데 그가 이 어른의 장난감을 이용하여 21살 영계 백숙을 언제부턴가 그의 우측 자리에 태우기 시작하면서 나 는 드디어 결심을 했다. 언제부턴지 나와 같이 쓰던 방마저도 김 한성씨와 그의 영게에게 빼앗기고 말앗다 나는 빼앗긴 나의 불 꺼진 창만을 바라보며 정원에서 소리없이 꺼이꺼이 울었다. 그리고 10살이라는 천지가 진동할만한 갭을 박살 내고 올가을에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이렇게 결론을 맺었다. " 차야 말로 여자를 사귈수 있는 무소불위의 기구이다 " 나는 그다음날 회사 새마을 금고에서 300을 융자를 받았다. 그리 고 적금을 해약했다. 어머니 곗돈을 감언이설과 미남계로 홀려 뜯어냈다. 그래서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바로 그차 독일 아우토반에서 포 르쉐 1단 스피드를 5단으로 가비얍게 추월했다 는 바로 그차 메르세데스 엘란트라 1.5 글스( G L S ) 를 뽑았 다. 동기인 김한성씨는 소나타 이( 2 ) 를 뽑으라고 종용했다. 두 중형이 회사의 주차장을 주름잡자는 것이 그의 의견이었다. " 쩝 과장도 엑셀 글시( GLSI )를 타는데 인제 갓 전입온 신입사 원이 소나타 2를 탄다는 것이 좀 껄끄러울것 같은데요." " 과장이 내차 사는데 10원이라도 보태준거 있소 . 잘 생각해 봐 요 그래봤자 차값은 50만원 차이 밖에 안나니까요." 나는 김한성씨의 이 한마디에 무려 자그마치 한달 이상을 잠을 설치고 길거리에 주차해있는 소나타 2번을 엄청 바라보면서 개거 품을 물었다. 그러나 결론은 엘란트라였다.그러나 나도 할말은 있다. 차를 가 진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그말 바로 그말.. " 옵숀 따지면 소나타와 가격이 맞먹는다." 나는 인근 현대 자동차 영업소에 전화를 걸었다. 회사앞 다방으로 녀석이 나를 찾아왔다. 사장님 사장님 하는데 썩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녀석의 인상이 뭔가를 속여먹게끔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영업사원에게 100만원 짜리 수표 열한장을 그의 면전에서 부채삼아 흔들었다. 녀석의 놀라는 모습이 내 마음을 흐믓하게 만들었다. 나는 다시 수표뭉치를 지갑에 집어넣고 그옆에 끼워진 천원짜리 가 안보이게 녀석에게 지갑안이 안보이게 잘 감추어서 돈을 집어 넣었다. 이런 큰돈을 흔든 내손이 약간은 떨렸다. 그리고 오늘 받은 주식보조비중 오만원을 꺼내서 테이블에 놓았다. " 넘버 달아서 일주일안에 회사주차장으로 나의 퇴근시간에 ㅊ춰 서 기름만땅으로 넣어서 갖다주시요. 이것은 계약금이요" 하고 나는 나의 명함한장을 테이블에 놓고 자리에서 멋지게 일어 나 커피값도 계산하지 않고 나와버렸다. 내가 생각해도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오자 마자 부리나케 수표를 다시 찾아온 통장에 그대로 입금시켰다. 은행에서 나오면서 내가 녀석에게 해달라고 햇던 서비스가 부족 하지는 않았나 하고 다시한번 자료목록을 살펴보았다. 1. 당구장용 전기 청소기. 2. 담양 대나무 시트및 고래등껍닥가죽시트. 3. 항공기용 스 포 일 러. 4. 백설공주 와이드 미러. 5. 포르쉐용 매 직 미 러. 6. 에이스실리침대의 스프링으로 만든 범퍼 보호대. 7. 먼지 털이개 8. 레자왁스및 윈도우왁스. 9. 골드 삼각표지대 10.실버 정전기방지 11.악어가죽 핸들카바. 12.언더코팅및 전체코팅. 13.ETC. " 하하하 현금주고 사는 차인만큼 이정도는 요구해야돼지 않겠어 요.." 하면서 김한성씨가 그렇게 목록을 적어준 김한성씨가 고맙기 그 지 없었다. 나중에 오너가 되면 트렁크에라도 한번 태워줘야겟다 는 생각을 나는 가졌다. 흐흐 일주일후면 나는 오너가 된다.김한성씨가 힘주어 말하던 바 로 그것 카( 에스 로 시작되는 단어 ) 스터디도 나도 드디어 하 게 된다 이말씀이야... 그런데 다음날 영업사원에게 전화가 왔다. " 차 안팔겠으니 그 서비스는 다 해줄수가 없읍니다." 에고 이건 또 왠말이냐..그럼 먼지털이는 꼭좀 넣어서 가져다 주 세요.에고에고.. 일주일후 나는 김한성씨 말대로 오너가 되었다.그것도 엘란트라 오로매릭의 오너가 된것이다. 녀석이 열어준 차문을 밀어부치고 나는 시트에 몸을 깊숙하게 뉘였다. 세상에 어느것이 부럽지 않았다. 그런데 옆에탄 김한성씨가 담배재떨이 문을 당기면서 거기에다 우아하게 담배꽁초를 비벼 끄는것이 아닌가.. 아니 새찬데..세찬데 담배를 비벼끄다니. 그때부터 나의 스트레 스는 시작되었다 나는 그래 재떨이는 포기하자고 굳게 마음먹고 나도 비벼 끈다는 것이 운전미숙으로 이퀄라이저에다 비벼버렸다. 으악..아이고 내차!! 나는 차를 일단 우측으로 밀어부치고 옷소매로 침을 뭍혀 닦아냈 으나 그 흔적은 내가슴에 인두로 지진것보다 더 뜨겁게 엄청 크 게 느껴졌다. 그 이후로 나는 란트라강이라 회사에 불리우게 되었다. 자동차 (CAR) 제목 : 제목: 란트라강의 탄생 - 2 #4912/4981 보낸이:강우일 (0423 ) 05/31 00:41 조회:366 1/9 제목; 란트라강의 탄생 -2 내가 차를 산 이후부터 나는 먼저 이차가 아버지 몰래 끌고 나온차가 아님을 모든사람에게 대한민국 모든사람에게 인식을 시 켜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혔다. 그것이 오너로서 국민들 에게 해야할 가장 먼저 해야할 큰일임을 나는 깨달았다. 누군가 차는 학생때 가장 효용가치가 높다고 말을 했다. 돈 없는 학생때 차를 사면 분명 여자도 꼬시기 쉬울뿐더러 운전하고 놀러 다닐 시간이 충분하니까 말이다. 그치만 학생들마저도 빈부의 격차를 느끼게 할수 없다는 도덕적 가치가 그것을 거부하게 만든다. 그러나 앞으로 차는 생활필수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 이다. 잘못된 차량이나 유통과정중 불량품은 인근 대리점에서 당 장 바꾸어주어야 한다든지..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아파트와 차만 큼은 불량품이 나오면 바꾸어 주지 않는다. 나는 이젠 돈을 버는 직장인이니 차야 있는것도 당연한거니까 별 로 사실 자랑할것도 없고 국민들에게 예수님이 엘란트라를 타고 오신 이기쁜소식을 전파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게 보통일인 가,,란트라강이 앞으로 교통계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 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아닌가,, 나는 맨먼저 차뒷유리창에 내이름이 고딕체로 들어간 자동차등록 증을 코팅해서 붙혔다. 그리고 앞으로 나는 한손으로만 운전을 할것임을 온국민앞에 맹 세를 한다, .왜냐하면 내차이기 때문에 이렇게 여유를 잡고 운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오토를 뽑 았다. 그리고 평소에 차만 있으면 갖추어야 할 차의 부품들을 끄 집어 내서 차에 부착 시켰다. 유포지로 만든 나의 명함을 레코드박스에 넣었다.그리고 연락처 를 적는 메모지를 박스에 담았다. " 이차는 란트라강의 소유입니다. 저의 연락처는 TEL : 입니 다." 그리고 김건모가 즐겨 쓰는 선그라스. 그리고 유아틱한 인형 ( 젊은 사람이 차주임을 인식시키기 위한 필수용품.)그리고 마지막 카 에스 ( 스터디) 를 하기 위한 물티슈를 차 뒷편에 놓았다. 그 제서야 나는 오늘 나의 애마를 타고 첫출근하기 위한 준비를 모 두 끝냈다 . 그리고 먼지털이로 차를 정성스럽게 닦아냈다. 마치 고려자기를 빚는마음으로 짜장면앞에 앉아 나무젓가락을 벌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나는 오늘 차에 대한 의식과 참배를 끝냈다. 나는 차때문에 내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마저도 창씨개명하여 란트라강이라고 바꾸었지 아니한가.. 그런데 김한성씨가 내차를 보더니 푸하하 하고 웃는것이었다. 자동차 등록증은 차박스 내지는 드렁크안에 담아가지고 다니는거 라나,,그러면서 자동차 등록증을 떼버리는 것이었다. 집에도 문패가 있고 차에는 차주등록증이 있는것인데.쩝 " 쓸데없는것 부치지 말고 초보운전 딱지나 써서 붙여요." 하면서 빙글빙글 웃는것이었다. 나는 엄청 자존심이 상했다. 초보운전이라니,, " 초보운전 쓰는게 좋아요 그래야 차선변경도 좀더 쉽고.. 2주일 만 붙이고 다녀요.하하" " 요즘은 초보운전이라면 더 장난을 쳐버린다던데요.." " 하하 나쁜사람보단 좋은 드라이버가 더 많은법이니까 좋은말할 때 써붙여요" 하면서 자신이 초보때 써붙였다던 추억의 글귀를 내보여주었다. 자신은 일주일간 붙이고 다녔다면서 하루에 한개씩 다른내용으로 붙혔다나., < 초보 운전 > < 이 차에는 임산부가 타고 있어요 > { 무사고 3시간 } < 운전 시작한지 3일만에 사고 3번났음 > < 접근 금지. 5미터이내 접촉사고 책임못짐 > < 운전자 : 시한부생명자 > ......... 나는 그중 가장 맘에 드는 이차에는 임산부가 타고 있어요를 부 착시켰다. 김한성씨가 나를 인도하기 위해서 앞장을 섰다. 나는 그뒤를 따 라 유유히 운전을 시작했다. 그런데 김한성씨 뒤를 한참 따라가고 있는데 나는 내차보다 더 우수운 문구를 보고 차안에서 박장 대소를 하고 웃었다. 보아하니 새차이다. 스쿠프에 천정을 뚫어 창문을 만들고 선바이 저를 엄청 큰걸 달았다. 그리고 안테나가 3개씩이나 달린 기가 막히게 잘빠진 차다. 좌청룡 우진돗개라고 좌우측으로 멋진 글귀가 써있었다. 차의 좌측에는 [ 지상비행 ] 이라고 멋진 흘림체 한자로 써있었 고 우측에는 고딕체로 [ 무풍지대 ] 라고 갑골문자로 휘갈겨져 있었다. 한눈에 봐도 멋진차다. 그런데 왠걸 뒷창문 중앙에 초보 운전이라고 떡하니 써있으니 ,,,지상비행 무풍지대 좋아하네 .. 나도 초보운전이지만 신나게 웃었으니 뭐뭍은개가 뭐 뭍은개 나 무래는 격이지만 그래도 웃었고 회사와서 그일로 한참을 이빨을 깠다. 출근하기전에 김한성씨가 차를 비싸게 샀다고 나의 신경을 건들 었던 스트레스가 말끔이 저차를 보고 씻기우는듯 싶었다.김한성 씨는 그러 면서 본래 차는 제가격 주고 사는게 좋아요. 하는 말 은 왜 곁들이는지 모르겠다. 김한성씨의 차는 마지막 무이자 할부차이다. 김한성씨는 현금일절없이 카드 13개로 차를 산 귀재이다. 지금도 그가 어떻게 생활을 해나가는 지는 그의 비밀의 베일을 벗낄수가 없다. 그러나 그의 비밀은 차차 밝혀 보기로 하겠다. 아침부터 김한성씨가 자기차의 정력을 보여준다면서 회사로 앞장 서서운전을 해나갔다.나는 그 뒤를 유유히 따라가다 딴생각을 하 다가 놓쳐보렸다. 김한성씨는 좌회전 위치에서 보무도 당당하게 나를 기다리고 있 었다.나는 한참후에 김한성씨 뒤에 달라붙었다. 나는 오로메릭이라는 그것 때문에 시내연수를 하지 않았다. 핸들 의 조작이 미숙하고 차선변경이 미숙하다. 그런데 그날의 날씨는 바람한점없었고 비나 눈 우박이 올 조짐은 전혀없었다. 얼만큼 뒤를 따라가다가 사거리 신호등앞에서 김한성씨 뒤에 섰 을때...난데 없이 나의 앞유리로 폭풍을 동반한 엄청난 빗방울이 쏟아져 내렸다 나는 순간적으로 와이퍼 조작법을 잃어버렸다. 이런걸 운전용어 로 돌발이라고 표현하든지 갑작스런 천재 지변이라고 해야 할것 이다.그리고 갑작 스럽게 내린 비의 출처를 나는 도무지 찾을수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어쩔줄 몰랏다.나는 한참을 헤메다가 회사 에 도착했다. 김한성씨가 먼저 내려서 씨익하고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 봤죠 나의 차의 정력을..." ".....?" " 하하 아까 사거리에서 비세례를 받은것 말이에요. " " 읔 그것 김한성씨가 그랬어요 " " 하하 차의 정력은 와이퍼액이 얼마나 원거리까지 가느냐에 따라 결정 돼요 히히,,, 그리고 나는 와이퍼액을 넣지 않고 수돗물을 채워갖고 다니죠. 정차했을때 뒤에서 헤트라이트 비추는 놈은 꼭 한방씩 발사해주죠 흐흐 그것도 수돗물로 " 으으 내차의 정력은 바로 눈앞에까지 밖에 올라오지 않는다.정력 의 비결을 김한성씨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그이후로 나도 항상 수돗물을 담아갖고 다닌다. 정력 센차 뒤에 따라가다 수돗물을 맞으면 3년간 재수 없다는 말 도 운전자들사이엔 비밀리에 전해져 오지 않은가. 김한성씨가 무슨일이 있어도 정대리차 옆에는 주차하지 말라고 일러 주었다. 왜냐하고 정대리는 90 만원을 주고 프라이드 중고를 사서 타고 다닌다. 그리고 그차는 무보험에 다른차의 접촉을 늘 즐겨하며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은 정대리의 차를 그랜져가 뒤에 와서 살짝 부딪혓는데 정대 리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차키를 뽑아 그랜저드라이버에게 던져주 고 와버렸다는 일화는 회사에서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