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bret (이동현) 날 짜 (Date): 1994년04월16일(토) 00시29분47초 KST 제 목(Title): What's up?에 얽힌 이야기 미국에서 교포가 운영하는 restraurant에서 아르바이트할때의 일이었다. 우리집 아저씨는 카튜사에서 근무하다가 이민온 사람인데 영어가 아주 서툴렀다. 하지만 Konglish를 아주 태연히 Native처럼 구사하여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런데 그 아저씨는 손님이 들어올때마다 '왔어?'하고 주방 에서 일하다 큰소리로 소리치는 것이었다. 그러면 손님들은 'Hi !'하고 인사를 하는것이 아닌가? 난 그때마다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 아저씨느 대단하군, 손님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쳐서 이제 왔냐는 인사는 알아 듣는군'.. 그런데 이상했다. '왜 반말하는거지?' 나중에 아저씨에게 물어보았다. '아저씨 손님들이 한국말 알아 들어요?' '아니, 왜 그렇게 생각하지?"아저씨가 대답했다. '아저씨가 '왔어?' 하고 물을때 걔들이 인사하잖아요!' 옆에서 같이 일하던 아이가 옆구리를 찔렀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건 '왔어?'가 아니라 'What's up?'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