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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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minimum (최 소 치)
날 짜 (Date): 1994년03월03일(목) 15시11분50초 KST
제 목(Title): Pager 님의 벽보 5



그는 드디어 화가 치밀었다. 밤새 고민한 끝에,

'맞아, Numeric message 는 전화번호임에 틀림없어'

다음날 수화기를 들었다.

"때르릉"

이번에도 기다렸다. 이젠 더이상 식은 땀이 안난다.

"Enter Numeric Message Please.." /* 짜식 항상 같은 말투네 */

그는 또박또박 대답했다.

"세븐 포오 씩쓰 투 나인 나인 씩쓰"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질세라 미리 끊어 버렸다.

방에 누워서 응답을 기다렸다. 전화기만을 바라보며...

하루, 이틀, 사흘, ... 꼬박 일주일을 기다려도 대답이 없었다.

'나쁜자식.......'

그후론 그는 Pager 씨가 써붙인 벽보는 마구 뜯으면서 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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