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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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 ] in KIDS
글 쓴 이(By): wongyu ()
날 짜 (Date): 1993년11월02일(화) 12시22분29초 KST
제 목(Title): 속 소나기


"안녕하세요?"
그러면서 그녀의 대학 동아리 생활이 시작되었다.그녀는 학생회관과 여러 게시판에 
나붙은 여러 포스터를 보고 평소 하고 싶어한 computer동아리에 들기로 했다.
그런 결심을 한 그녀는 총학바로옆의 동아리 방을 찾아갔다.총학바로 옆을 지나치면
서 여기가 TV에서 데모하던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고 약간 음침한 분위기라 좀 겁이 
났다.그녀는 칙칙한 공돌이와는 달리 인문대생처럼 화사했다.노란 스웨터에 청바지 
그리고 긴 생머리 누구나 한 번 쯤   번 
쯤은 사기고 싶은 그런 type이었다.
그녀가 동아리 방문을 열러고 한순간 어떤 남학생이 갑자기 밀치면서 나오기에 그만 
부디치고 말았다.흐트러진 대학노트....... 그는 노트를 재빨리 주워 담고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가버렸다.

그녀는 여러 늑대같은 선배들의 부드러운 소개로 여러 가지 동아리에 대해 
알게되었고,특히 여러 93 친구들과 많이 사귀게 되었다.

그녀는 인문대생으로 wp을 알아야 했기에 여러사람들과 sig를 통해 배우고 통신의 
길에도 입문하게 되었다.새내기의 등장으로 화사해진 동아리방,봄꽃이 만연한 
campus,도서관앞의 연인들.....이 모든것이 아름다운 봄임을 증명해  주었다. 

동아리방에서 약 2달 정도 지내다 보니 어느 정도 사람들과 친하게 되었다.아참 
처음 부딪친 그 남학생..... 그는 그때 얼핏 보았지만 180cm의 큰 키,롱다리, 
그리고 뚜렷한 이목구비,유난히 긴 머리칼을 지닌 -나중에 � 의 큰 
키,롱다리 - 휘경이라는 사회대생이었다.그는 병이 
있는 것처럼 챙백해보였는 데 ,저녁놀에 긴 머리를 쓰다듬는 그런 모습은 매우 
낭만적이었다. 그는 모든 93 여학우들의 우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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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것처럼 챙백했


고,저녁놀을 배경으로 긴 머리를 쓰다듬을 때면 매우 
낭만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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