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paeksu (S. Paek) 날 짜 (Date): 1993년09월27일(월) 12시40분05초 KST 제 목(Title): 소위 `닭대가리'에 얽힌 생물학적 진실.... 우리는 신경이 둔한 사람 멍청한 사람을 '닭대가리'라고 표현하죠... 제가 알고있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닭이 조명에 약하다는 거죠. 현재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양계방식인데,닭에게 태양광을 쪼이는 게 아니라 조명이 차단된 곳에 집어넣어 놓고 조명을 조절합니다. 몇시간은 밝게 몇시간은 어둡게 하면, 닭은 하루가 지난줄 알고 알을 낳죠. 그래서 하루에 계란을 2개 혹은 5개까지도 낳게 만들수 있대요..... 물론 5개씩 낳으면 그 계란은 너무 작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닭이 둔해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이 참 잔인하다는 생각도 들죠? 닭의 생물학적 리듬을 깨는 거니까요. (참고로 모이주는 것부터 잡는것까지 완전히 컴퓨터로 제어되는 닭장을 파는데 1 set당 3억 내지 4억 정도 간다고 그래요..... 우리나라도 인건비가 비싸지면서 현재 15 set 정도 들어와 있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둘째는 정말로 닭의 신경계통이 둔하다는 겁니다. 옛날 시골살때 경험한 일인데, 갑자기 새벽에 닭이 죽겠다고 소리를 칠《㎞� 있어요. 나가보면 다리가 하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족제비나 너구리가 밤에 닭장 창살을 뚫고 닭다리를 뜯어먹었나봐요... 근데, 그 때는 모르다가 새벽에 깨어나서 자기다리 없어진걸 깨닫는가 봐요.... .... 바로 위의 닭대가리 이야기를 듣고 썼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