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un ] in KIDS 글 쓴 이(By): RAINBOW (이 한경) 날 짜 (Date): 1993년08월16일(월) 22시18분37초 KDT 제 목(Title): 텔레비젼의 모순 S 중학교 1학년인 경철이는 모처럼 쉬는 토요일에 테레비 앞에 섰다. 특종 TV 연예 인가 뭔가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거기 독일의 유명한 락그룹 스콜피온즈가 나왔다. 우리나라 아나운서가 한국말로 뭐라고 물어보자, 그 스콜피온즈 멤버는 자기네 나라 말로 대답하는 것이었다. 경철이는 생각했다. ' 어? 이상하다. 분명히 대답을 잘 하는 것을 보면 우리 나라 말을 알아 듣는다는 소린데 .... 왜 자기네 나라 말로 대답하지? ' 경철이는 그 생각에 잠을 설치고 일요일에도 방안에서 하루 종일 머리가 빠지게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은 알아내지 못하고 월요일에 학교에 아침 일찍 가서 친구들이 오길 기다렸다. 첨으로 들어오는 친구에게 책상 위를 뛰어 넘으며 달려갔다. 그 친구는 국민학교도 같이 나온 경한이라는 친구였다. " 경한아 너 토요일에 특종 TV 연옌가 하는 거 봤어 ? " " 응 봤어? 스콜피온즈가 왔대메? " " 야 왜 그 스콜피온즌가 하는 애들은 우리나라 말을 할 줄 알면서도 자기네 나라 말로 대답하지? " 경한이는 경철이의 머리를 때리며..... " 그것도 몰라 ? 계네들은 국위 선양을 하고 있었던 거란 말이야.." ........ 서강의 무지개 ........ 뒷말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