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mily ] in KIDS 글 쓴 이(By): ete () 날 짜 (Date): 1999년 4월 30일 금요일 오후 10시 55분 53초 제 목(Title): 내일은 동생이 온다. 군대간 동생이 백일휴가 나오는날... 한달도 넘게 전부터 기다려왔는데.. 원래는 오늘 왔어야 하는데 사정이 생겨 내일온단다. 어렸을때 유난히 많이 싸웠고 그러다 많이 맞기도 했지만.. 그래도 내겐 어릴적 유일한 친구였던 동생이라 군대간뒤로 정말 마음이 안 좋다. 대학을 오고 객지생활을 하면서 자주 보지도 못했지만 학교생활이 유난히 힘들때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너무 마음 아팠을때 위로가 되주던 동생이었는데.. 군대가기전에 잘해주지 못한게 미안할 뿐이다.. 이렇게 신경쓰이고 마음아플줄 알았으면 좀더 신경써주는 거였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내일집에서 엄마아빠 앞에서 동생보고 울까봐.. 오늘 밤에 실컷 울고 가서 내일은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