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mily ] in KIDS 글 쓴 이(By): ezoo (성실히살자) 날 짜 (Date): 2001년 3월 10일 토요일 오후 11시 30분 10초 제 목(Title): 동생 제 동생이 일주일 후면, 군대에 갑니다. 꽉 찬 3년뒤엔 서른살이 된다네요. 음악과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좋아하는 철저한 사고력과 정확함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연애는 시작도 못해보는 무척 여린마음을 가진 제 동생입니다. 몸이 약한 탓에 보약을 먹어도 곧잘 코피를 쏟는 작은 냄새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늘 건강이 염려되는 동생이구요. 제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 아끼는 사람입니다. 요즘, 삶이 이런것이냐고,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은가 봅니다. 썰렁한 농담이나 겨우 건내주는 누나이지만 제 동생. 건강한 군대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큰 욕심을 부린다는 것 알지만, 저는 겨우 바램밖에 가지질 못합니다. 오늘따라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