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klinsman (꿀린수만~)
날 짜 (Date): 1997년08월04일(월) 18시11분07초 KDT
제 목(Title): 포항공대생들이 본 이대생



 지금 우리학교 포스비에서 의견 교환이 이루어 지고 있는,

 '이대생'에 관해서 글을 퍼 올까 합니다.

 제가 이 글을 푸는 목적이 이대생들을 비하하거나 욕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타인의 눈에 비친 자기들의 행동이 어땠는지를 알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보드       (Board) : Postechian
글쓴이     (From)  : creamy (Hephzibah)
날짜/시간  (Date)  : 1997년08월04일(월) 10시49분55초
제 목      (Title) : 기숙사 생활과 이대생...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대생들과 수업들 같이 듣거나 얘기를 해보거나 하는 정도

이겠지만 여학생들은 같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 했습니다. 지금 이대생들이 가고

거의 남아있지않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달여를 함께

살고 느낀 점들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대생들이 우리 학교 학생들에 비해서 기숙사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기숙사 생활이라는 것이 그렇게 적응하기 힘들거나 그들이

적응하기 힘들만큼 사회 생활이나 공동 생활에 대한 경험이 없지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곳이 한달동안 쉬러온 휴식지와 비슷한 개념으로

다가오는 것같습니다.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과목은 매우 널널해서

수업만 듣고 정말 가끔 나오는 레포트만 쓰면 되니까 말입니다. 쉬러오는게

싫다는게 아니라 우리들에게 있어서의 "집"을 그들은 "집"으로 생각하지 않는거

같은 것이 싫다는 것입니다.

여자 기숙사는 카드키로 열고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대생 중에는 카드키를 잃어

버려도 사감실에 신고 하지 않고 요 앞에 갔다 온다면서 밤 2-3시에도 문을 열어

놓고 다닌다든지 남들 자는 시간에 밖에서  친구를 불러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것등은 정말로 듣는 이들을 짜증나게 합니다. 시끄러운것은 둘째 치더라도

기숙사가 위험해집니다. 이건 비약이 아닙니다. 안그래도 어수선한 때에 이게

뭡니까..? 이대생과  본교생을 목소리만 듣고도 구별 할수 있겠냐고 따질수

있겠지만...있습니다. 여학생들은 몇명되지 않아서 누구 이름을 부르는지 누가

부르는지 압니다.

 휴게실에 있는 전화도 그렇습니다. 전화 앞에 앉아 있으면 삐삐를 쳤는지

물어보고 전화를 사용하는 예의는 계절학기 초에는 찾아 볼수도 없었습니다.

나가면서 발로 전화 코드를 잘못 건드려 빠져도 꼽을 생각은 안하고  그냥 나가

버립니다. 케이블 TV를 보고는 케이블은 안 끄고 TV만 끄고 가고 2시가 넘어서도

샤워를 하곤 합니다.


 물론 이대생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생이  온

이후 이러한 것들이 심해 졌다는것은 다수의 여학생들이 동의할것이라

생각합니다.다음 방학에도 그 다음 방학에도 이대생들이 올꺼고 우리는 함께 생활

해야합니다. 방학때도 기분좋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절학기 입사할때 사생 수칙을 이야기 해 주어야 합니다. 수칙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기숙사 예절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안 알려 주니까 모르지 않습니까?

알려 주어야만 한다는게 슬프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 방학때는 이대 생과 함께 기분좋게 살았으면 합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