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4년08월29일(월) 18시09분36초 KDT 제 목(Title): [학보] 복수전공 평점 2.3이상 신청가능 본교는 복수전공제도 관련 학칙을 개정, 9월 5일(월) 수강신청 변경 마감일 까지 복수전공 신청을 받는다. 이때까지 총평균성적 3.0인 학생이 2학년 2학기 이수 후부터 3학년 2학기말 이전까지 신청할 수 있었던 것이 개정후, 총평균성적 2.3이상인 학생이 1학년 2학기부터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교무처차장 김규한교수(과교과)는 "복수전공제도 학칙 완화는 이화 21세기 발전계획 중 이화교육의 세계화 계획의 일환으로, 학문간의 장벽을 허물고 폭넓은 자질과 능력을 양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이 제도는 2지망 합격자들을 비롯, 입학후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적응하지 못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전공선택의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고 개정취지를 밝혔다. 복수전공제도는 전공과목의 일부만 수강, 학위를 취득하는 부전공제와 달리 해당 전공과목의 소요 취득학점 전부를 이수하여 하나의 학위를 더 취득하는 제도다. 본교에서는 의예과 및 의학과를 제외한 전학과에 대해 신청 가능하며, 사범대학 관련학과 복수전공의 경우 제1전공이 사범대학 각 학과인 학생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일반학과는 12학기 이내, 약학과 제약학과는 13학기 이내에 소요 취득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기획처장 김석준교수(행정학과)는 제도 시행후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현재 실험 실습이 포함된 자연계열 등의 학과에서 복수전공 활성화로 수강인원이 늘어날 경우 실험 실습 기자재의 부족이 더 심화될 수 있지만 시설을 계속 보완하는 방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전공이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에 대해서는 "전과제도의 도입이 제안 되기도 했지만 전과제도는 입학시 아무 학과나 선택해서 나중에 전과를 하려는 학생때문에 본래 그 학과에 들어오려던 학생들의 기회를 박탈해 버리는 폐혜가 있어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복수전공제도는 현재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외국어대 등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이 제도가 활성화된 연세대의 경우 복수전공 이수 졸업생이 연 2백 50명 정도이며 올해부터는 의학계열의 복수전공을 허용하여 이수토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