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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arol (핑크샤를르겦)
날 짜 (Date): 1997년07월08일(화) 20시17분24초 KDT
제 목(Title): 학교다닐때 무슨 서클하셨어요???



스킨스쿠바요.
이야~~부르조아네요...

학교다닐때 내가 제대로 했던써클은(이것도 몸이 아파 1년밖에 못하긴 했지만 
말이다.) 스킨스쿠바였던거 같다.
이렇게 말했을때 다들 한번은 이런말을 했었다.
스킨스쿠바는 돈이 많이 든다던데...

그럼 난 생각보다 많이 들지는 않아요. 라고 이것저것 예를 들으면서 부인을하곤
했었다.

그래 어떻게 보면 스킨스쿠바는 학생들이 하기에는 너무나 부르조아틱한 운동이었
는지도 모른다. 나에겐 바다를 볼수 있다는 신념하나에 다른걸 포기할정도로
우선 순위가 높긴 했지만 말이다.

1학년때 내가 들었던 동아리는 2가지 였는데 다른 하나가 그림동아리였다.
어떻게 보면 렛슨비에 물감, 캔버스비 등등 이것도 꽤 돈이 많이 드는 취미생활
이었지만 사람들은 그림이라는건 생각보다 친근하게 생각했는지 그림동아리예요 
라고 말했을때는 금전적인쪽으로 질문이 가지는 않았던거 같다.

그럼에도 스킨스쿠바가 저렴한 취미거리는 아니긴했었다.
연습할려고해도 수영장입장료에다가 공기통값 ( 학생이라고 3000원에 할인해주긴
했지만) 이것저것 스쿠바 장비값들... 그리고 원정비...
학생이기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받는 특혜도 많았지만 ( 공기통을 3000원에 빌린다는건
거의 상상할수 없는 가격,  누군 이걸보고 30분숨쉴 공기통값으로 3000원이나 내다니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우린 돈을 아끼기 위해서 서울에서 제주도 가는 비행기를 바로 타지 않고, 고속버스
를타고 광주에 가서 3000원정도 걸리는 비행장까지의 거리를 택시에 사정해서 타고
(짐이 너무 많기때문에 택시들이 잘 안태워준다.) 거기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이렇게하면 세이브돼는 돈이 1만원 더 드는 시간이 5시간정도 (그래도 그때는
돈은 없지만 시간은 많은 학생이었으니... 흑 지금은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 회사원
이다... :( )

식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집에서 쌀이며 통조림이며 이것저것 먹을수
있는건 다 짊어지고 다녔기때문에 우리짐은 30키로가 넘기 일수었고, 심지어는
웨이트를 매고(이건 납으로 만들어져있다 내가 아마 6파운드정도(맞나?)를 매고
들어갔었던거 같다.)비행기를 탔다.
나중에 장비 빌리는값을 줄이기 위해서...

스킨장비는 각자 어떻게해서 장만한다고하더라고 꽤 고가인 스쿠바장비는 장터라던지
일일 락까페, 단체 아르바이트(이것땜에 여의도에 무슨 음료파는데 아르바이트한다
고 했던적도 있던거 같다. 캔슬돼서 공개방송만 보고 오긴했지만)에서 모은 돈으로
공동 구매했다.
그렇게해도 비씨가 모잘라서 빽팩을 매고 물에들어가면 (비씨는 부력을 조정해주지
위한 조끼같이 생긴 기구이다.) 주위에 다른 스쿠바하시는 분들이 아니 무슨 여자
얘들이 저렇게 용감하냐??? 하고 혀를 드르시기도 하고...

섬으로 나가는 배도 여기저기 얹어서 가기도했었고, 배삯이 없어서 방파제에서 다이
빙을 하기도하고...
우리가 묵었던 여관은 아마 머리당 3000원 자리 였던거 같다.
서귀포에서 스쿠바하는 사람들에게 꽤 유명했던 남*여관...
(고대얘들은 인원이 많아서 그 옆에 더운물 나오는 호텔에 묵었는데(왜냐면 호텔은
방값으로 계산하고 여관은 사람으로 계산했는데 우리학교학생은 수가 적기때문에
호텔보다는 여관이 더 쌌다. 그래서 우린 더운물이 안나오는 남*여관을 주로 애용
하곤 했다.)

음 어쩌다 이런 얘기까지하게됐더라.

하여간... 우린 남들이 밖에서 보는것만큼 그렇게 돈으로 취미를 즐기는 얘들은
아니었던거같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어떤 상황이라도 그 안에들어가면 다른 이야깃거리가 많다는 거다.
이보드에 올라오는 글들을 글자를 확대해서 보지는 말아달라는 거다.

어노니에서 이런 얘기를 본거같다.
내가 만난 이대애들의 반은 싸가지가 없다.
왜 내가 만난 이대애들의 반은 싸가지가 있더라라고 말할순 없었을까???

한방향에서만이 아니고 반대편방향에서도 바라볼수있는 여유를 우리모두 가졌으면
좋겠다.


좋은하루 좋은꿈~~~



                                    Ca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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