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밥두공기) 날 짜 (Date): 1997년06월08일(일) 10시43분32초 KDT 제 목(Title): 좋은 집안이란.. 좋은 집안 얘기하니까 어제 들었던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다른 대학 갔다가 화장실에서 들었는데.. 남녀공학에선 여자애들은 화장실에서 전화를 하는지, 미팅이 어쩌고 그러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헤, 귀가 솔깃(!)해져서 어떻게 미팅하나 했는데.. "언니, 그 남자 참 괜찮아" ..... "당연히 오너지.." .... "외가가 김영삼 쪽이래.." .... "그래도 권력이 있는게 낫지.." 참, 재밌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하, 그래서 미팅할 땐 저런 걸 보고 나가는 거구나 하고 한 술 배웠죠. 이것도 욕먹을 꺼리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들어오는 미팅 부탁을 거절해본 적이 없으니) 미팅도 어느정도 나가봤고, 또 주선도 많이 해봤지만.. 여태껏, 그런 것 물어보고 나가본 적은 없고. 또, 그런 것 물어보고 주선해 본 적 없었는데.. 위에 전화 대화를 듣고 나니까, 소위 사람들 말하는 "좋은 집안"이 뭔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헤헤, 어제 5월 총지출액을 계산해봤는데, 엥겔지수가 40%도 안 나오더군.(이거 낮을 수록 좋다는거 알지만..) 등하교 차비만 45%가 넘었으니.. 쩝, 나 같이 엥겔지수가 40%도 안 되는 사람은.. 결혼같은 건 일찌감치 포기하고 친구랑 함께 떡장사나 시작해야지.. 뭐, 그럼 먹을 건 실컷 먹겠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