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arietta (쉬는시간 ) 날 짜 (Date): 1997년05월26일(월) 23시25분39초 KDT 제 목(Title): 이화인이 된다는것 오랜만에 와보는 학교보드에 이화에 관한 그리 좋지 않은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착찹합니다 감정싸움에 휘말린 유치한 말장난이나 때론 거론할 가치도 없는 남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말고 이젠 이화인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해봅시다 우리 주변에 공부나 대학생(사회인)으로써 갖추어야할 의무들은 뒷전이고 외모가꾸기와 남자고르기에 열심인 이대생 정말 없습니 까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보다는 학벌만으로 안이하고 확실한 자 신의 미래를 보장받으려는 이화인 정말 없습니까 제가 학교다닐 때 경험에 의하면 '상당수'의 그러한 이대생이 정말 있습니다 그 리고 처음엔 아니었다 해도 이대를 다니면서 '만들어'지기도 합 니다 외부인들이 이대생을 바라보는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자신 에 대한 우월의식으로 착각하고 살던 시절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100년 넘도록 이땅에서 형성되고 유지되어온 '이화'라는 이름이 가지는 특권의식이 자신과 그렇게 동일시 되어갑니다 학교를 떠나보면 치열한 경쟁구조속에서 남성들과 똑같은 노력 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서 뛰다보면 정말 필요한 것은 이대생의 특권의식이나 우월감이 아니라 -많은 졸업생들이 같은 느낌을 가졌겠지만- 자기자신의 실력입니다 학문적 업적뿐만이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의 확고한 위치를 다지기 위해서 절대필요 한 것이 끊임없는 노력이겠지요 그리고 이대의 틀안에서 존중받 았던 나의 자부심은아직까지도 많은 부분 부당하고도 불합리한 � 사회구조와 관념들속에서 상처를 입지만 앞서 개척해 나갔던 많은 실력있고 당당한 이화인들이 있었기에 이 사회는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화인들은 '이화'라는 튼튼한 보호막 안에서 안이하게 주저앉으려는 근성을 버리고 자신을 좀더 강하 게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100여년동안 유규하게 지켜온 '이화의 정신'을 말할때는 사회의 부조리속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여성들과 약자들을 위한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왜 신데렐라 환상을 꿈꾸는 이대생, 나 아닌 사회에는 무관심한 이대생의 모습으로 왜곡되고 변질되어야 합니까 세간에 인식되는 아름답지 못한 이대생의 모습으로 다수의 그렇지 않은 이화인들이 매도 당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총체적인 이화인의 이미지는 이화인 한사람 한사람으로 부터 만들 어진다는 간단한 논리를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이화를 사랑하는 한 이화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