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최 항준) 날 짜 (Date): 1994년08월07일(일) 02시13분03초 KDT 제 목(Title): [re] [R] 마담뚜와 졸업앨범... 여자가 여자보는 시각과 남자가 여자보는 시각은 많이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여성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고 하는 말로 이것이 설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줄라이님이 무조건 이쁜 여자가 시집을 잘간다고 하시는 건 남자들은 무조건 이쁜 여자면 사족을 못쓴다라는 식의 사고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자의 나이가 어릴 수록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은 저도 인정 합니다. 하지만, 결혼 적령기에 가까워 질수록 이런 성향은 많이 쇠퇴한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런 말 들어보셨죠? 연애는 이쁜 여자와 하더라도, 결혼은 착한여자랑 해라... 아무리 이쁜 여자라도 3년동안 얼굴 맞대고 살면 지겨워진다... 즉, 이쁜 외모가 남자애인을 쉽게 사귈 수 있는 호조건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남편을 만나게 해주는 필요충분 조건은 절대로 되지 못한다는 사실.... 물론 이쁘고 착한 여자 만난다면야 그 이상 바랄게 없겠지만 고등학교 갓 졸업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영계를 잡아채서 집안에 가두어 놓지 않는 한 그러긴 힘들꺼라고 생각됩니다. 왜 이쁘고 착한여자를 만나기 힘든지 모르시는 분들은 왜 '꼴값하구 있네'라는 말이 욕이 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람은 영악해지기 마련이죠... 이것은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해당되는 말이겠죠? 즉, '순수, 열정' 같은 단어를 숭상하며 따르던 기억은 까마득해지고 어느덧 '편리함, 돈' 같은 단어가 절실해지는 것이죠... 결혼을 놓고 주판알을 튕기는 것은 여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주판알'이 뭘 뜻하는지는 줄라이님도 충분히 아시고 계시겠죠?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