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rewis (안혜연) 날 짜 (Date): 1994년05월28일(토) 11시50분47초 KDT 제 목(Title): 균형잡기.. 난 가끔 뭔가에 열중하다 이런 생각에 빠지곤 한다. "지금 내가 뭐 하는 거지? 어디에 있는 건가..? 내가 있어야 할.. 가야할 길에 과연 있는 건가?" 하고 말이다.. 체조선수가 한 뼘 만한 평균대에서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가는 과정중에.. 균형을 잃을 거 같으면 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처럼..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내게 주어진 혹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과연 지금 이 순간이 이의 일부분인지를 중간 체크 하는 거라 믿고 싶다.. 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귀중하다는 걸 안다.. 인생에 있어서... 그래서 자칫 그저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내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거나 하지 않으려고 나 자신을 세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중에 돌이켜볼 때, 아쉬움을 덜 남길려고... 안따까움을 덜 만들려고... 후회를 덜 하려고.. 말이다.. 미소지으면서 눈을 감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