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han (+ 도 니 +) 날 짜 (Date): 1996년02월06일(화) 06시36분53초 KST 제 목(Title): 이대앞 떡볶기는 살인떡볶기였다. :Q 이대앞에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아무도 안믿을꺼야.:P), 가끔 갈때마다 느끼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이대 앞 분식점의 떡볶기이다. '오리지날' 부터 '가미' 에 이르기까지, 떡볶기나 쫄면의 맛들의 공통점은 바로 그 살인적인 '매운 맛' 이었다. 원래 여고앞이나 여대앞의 음식이 짜고 맵다는 말은 있었으나, 정말 이대앞은 심했다. 대학 시절, 이대앞에서 가끔(<--이거 아주 가끔) 식사를 할때면, 친구들과 나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얼굴이 뻘개지면서 연신 물을 들이키는데 앞의 이대아가씨, 옆의 이대아가씨들은 입을 호호 불어가면서도 재잘거리면서 떠들면서 맛있게..게다가 어떤 아가씨는 " 아줌마 꼬추장 좀 더줘요~~~" :Q 아무리 매운거 먹으면 살이 빠진다지만~~~ 그건 .살.인.떡.볶.기. 그리고 . 살.인.쫄.면. 이었다. 아내를 만나면서, 감수해야만 했던 그 살인적인 맛들...난 잊을 수 없다. 물론 살인적인 매운 맛 뒤에 장미빛 인생에서 마시던 커피 맛도 ...:> 나와 생각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해 내 목소리에 가리운 속삭임들까지도.....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이에게 고마워 내가 떠나보낸 나를 떠난 사람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