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 날 짜 (Date): 1996년01월23일(화) 15시41분24초 KST 제 목(Title): ** 평생 장학생 제도.. 과연 올바른가? ** 이번 신입생 선발때, 각 대학들은 특차 학생을 뽑으면서 난리가 났다. 아직 학생들 이 등록을 하지 않았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별거아닌 듯하면서도 꽤 심각한 문제들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문제의 발단은 이대의 '21세기 우수 학생 지원 제도'(명칭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비슷하다.)는 것에서 시작을 하는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각 대학의 우수 학생 유치 경쟁 과열'때문이다. 어쨌든 이 제도는 우수 학생들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은 물론, 나중에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따오면 이대의 교수로 임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우수학생들의 입장 에서보면, 그만한 대우를 받을 능력이 있기에 받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볼 필요 가 있다. 학교가 학생들하고 흥정하고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조건으로 학생들 을 잡으려고 하는 것일까? 우수 학생을 받아들임으로써 학교의 위신이 올라가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받아들인다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 학교, 별 수를 다 쓰는 구만..." 이라고 밖에 생각을 더 하겠는가? 실력이 없으니 돈으로 때우거나 좋은 조건을 내세 워 호객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여, 좀 씁쓸하기도 하다. 또한, 등록철을 맞이하게 되면서, 그런 장학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던 학교에서도 우수 학생들에게 그런 제의를 하고 있다니(고대...), 뭔가 계속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우수 학생이면, 자기가 알아서 잘할테고, 그러면 대학원도 가고 유학도 가서 학위도 따오고 돌아와서 교수가 되고 싶어할때, 우리학교에서 임용하는 것정도로 생각하면 될일을 왜 저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일까? 라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결과 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과 애초부터 그런 계약을 맺고 들어가는 것에는 그 결과가 같을지라도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 진정으로 우수학생을 많이 받아들이길 원한다면, 그들이 제발로 찾아올 수 있게 만 들어야 하는게 당연할텐데... 단기간에 그렇게 될 수 없겠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봐서 대처해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예산 때문일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