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d:)) 날 짜 (Date): 1996년01월16일(화) 22시37분45초 KST 제 목(Title): 여의도 버스 정거장에서 바라본 종과.. 그래 졸업을 하고 나면 더더욱 애착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작년..취직후 얼마간 계속하던 아르바이트를 위해 여의도에 갔을때, 30번 좌석을 타기위해 여의도고 정류장에 서 있었다. 한강변도로에 위치한 정거장에선 멀리 종과건물이 보이고 있었다. "이대"가 보이는건 확인 못한다 쳐도 확실히 종과 건물이었다. 순간 이생각 저생각이 들었다. 대학처음 입학하고 맨 처음 들은 교양과목중 하나가 "생명과학"이었고 그걸 위해 학관이 주무대였던 나와 친구들은 일주일에 세번씩 종과까지 버거운 걸음을 옮겼어야 했다. 왜 그때는 "생물"과 생명과학이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했던지... 700명 문과생중 단 40명이 선택한 화학을 과학과목으로 시험본 나였는데도 단지 "생명과학" 그말이 멋져서 싫은 생물을 대학가서까지 해야 했다.. 물론 성적도 C에 머물렀고.. ^^; 그 이후 나와 친구들은 종과건물의 과목은 무조건 지양했다. 가파르고 높은 종과가 싫어서... 그리고, 한참이 지난후 대학 4학년때 종과 과목을 2학기 내내 들었다. 모두 나 혼자서.. "현대화학의 이해"를 선택했건만 (화학은 특별히 애착갔던 과목) 인원수 부족으로 폐강되는 바람에 지구과학 (과목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을 들었다..NASA에서 근무하다온 교수님은 무지하게 매력적으로 강의를 하셨다. 순수하고 멋지신 분이었다. 영어로 노트필기를 늘 하셨고..후훗. 성적도 물론 좋았다. 좋아했으니깐.. :) 그리고, 마지막 학기에 맘편하게 듣자고 들은게 전산개론은 아니었고..모 PC에 대해 강의하는 간단한 과목이었다. Dbase하고 Lotus까지.. (편한맘으루 룰루랄라~) 강사가 전산과 박사과정 여자였다. 귀엽고..난 참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강사였다. 30살 먹은 노처녀라고 맨날 징징대는 듯 말하더니, 어느날....! 말두없이 결혼을 하고 나와 버렸다.. 중간시ㅤ험기간에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나..후훗.. 웬지 모를 배신감을 느꼈었지만..(남편이 산업공학과 박사과정인데.. 남편을 친구얘기하듯 말하는게 듣기 좋았다.) 이것도 물론 성적이 좋았다.. 버스 기다리는 짧은 순간에 이생각 저생각 많이 했었다. 이과대 생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가지고 있던 종과에 대하 ㄴ기억... 언제나 다시 가볼일이 있을까나...... ***************************** Hi! Hi! Hi! This has been brought you by 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