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Freeman (그대의왕자,@) 날 짜 (Date): 1994년04월08일(금) 19시24분45초 KST 제 목(Title): 시의 세계... 이화여대의 분위기를 한번 바꿔보기 위하여 누구의 이상한 글 대신 시를 한편 적어 봅니다... 흠 흠... (목청을 가다듬는 소리...) --------------------------------------------------------------------- 당신의 다정한 자장가를 불러줘요! 내 청춘이 흘러간 후에 나는 이 선율이 듣고 싶어 견딜 수 없다오. 이리 와요, 굉장히 감미로운 곡조여, 아직 밤을 새며 내 안식 없는 마음을 미혹하는 건 당신뿐이라오. 당신의 가냘픈 손을 내 머리위에 놓아다오 그리고 우리들의 고향 꿈을 이젠 죽어버린 명성과 행복의 꿈을 보여다오. 홀로 쓸쓸히 흐르는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당신의 동하 같은 노래가 내 답답한 밤들을 수놓아 주었으면, 그리고 내 머리맡에 장미 다발을 놓아다오. 그건 향내를 풍기고 가슴 답답하게 고향 꿈을 본다. 난 이젠 시들어 비틀대고 마음 꺾이고 향수에 병들었어도 이젠 집에 돌아갈 수 없구나.. ------------------------------------------------------------- 이화여대생들이 시를 좋아하길 바라며... 개구리... 난 머언 옛날엔 어느 나라의 왕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지금은 어느 마녀의 마법에 걸린 한마리의 작은 개구리일 뿐이다. 난 지금 샘물과 같이 맑고 아름다운 나의 공주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작은 입마춤이 나를 마법에서 부터 풀어주기를.. 그전까진 난 한마리의 작은 개구리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