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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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inerva (#天上有愛#)
날 짜 (Date): 1996년01월12일(금) 07시00분56초 KST
제 목(Title): 중전마마의 자격지심은..


후후...이화보드에 외부인이...그것두 첨으로 발을 들여놓습니다.

어디다 쓸까 새벽터 때아닌 고민을 하다가 여기로 왔답니다.

그러다가 낯익은 분들을 보니 다시 용기가 생겨서..후후...

어제..우리집 중전마마와 공주마마가 쌈을 했다...

대학 들어가면 관심이 끝나 무수리로 그만 전락해버린 나는 그 사이에 껴서

그만...공주를 대학까지 모셔가야만 하는..그것도 혼자서...내일 아침을 혼자 
보내야 하는 운명을 맞았다.

크..결국은 입이 댓발이나 나온 애를 데리고 천근만근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그 때문에 중전마마는 왕창 삐졌다.

그 왜 중요한 순간에는 꼭 자기가 있어주어야 한다는 그 느낌..

그거 하나만 포기하면 만사가 편할텐데..

아이들의 독립의 욕구를 엄청나게 무시하는..그것도 비틀린 사랑의 이름으로.

그게 우리 중전 마마의 표상인데...그걸 어제 깨뜨렸다.

그것도 감히 야옹~ 도 아니고 찍찍 거리며 눈치를 보던 내가.

엄마의 말에 그만 수험표를 내게 쥐어주면서 '니가 받아와.' 그러는 공주...

를 내가 체하면 낭중에 데리러두 못간다는 치사한 협박을 써서 방에서 끌어내니..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하셨다.

갔다오니 집에 안계시데...답답해서..저녁두 안 먹구 선배가 부르는 데 나가서.

피자 먹구서 다섯 명 중 혼자서 칵테일 마시고 오면서 뾰오옹~ 갔다.

아..기분이 끌끌할 땐 술이 좋다.용기도 주구 잊어버리게두 하구.

그렇다구 알콜중독자? 난..애주가일 따름이다..약으로 사용하는..

크...오늘 세벽...2시가 다되도록 키즈를 하다 잠든 내가 다시 깨어서..

감기든 공주의 상태를 보니..불쌍해..이래서 셤이나 잘 볼까?

그러나..우리 중전은 여전히 차...

시험보는 동의 위치나 내때나 작년이나 고만고만한지라 그려서 가르쳐 드디려는데

차갑게 한마디 '잘난척 하지마..그 잘난 것 가지구서'

도대체 내가 뭘 잘못 한 거야??

아..답답해서 잠이 안 와..그리고...울고 싶다...오늘...일찍 나갈까 했는데..

머리가 어찔거린다.속도 쓰리고...아프다...한 마디로..

그냥 친한 친구 집에 얹혀서 끙끙 앓구 싶은 날이다.

아..우리 중전...또오 시작이다...

적당히 놓을 건 놓구 살아야지...그러고보면 안동권씨 집안만 고집세다 할거 아니다.

경주이씨도 더하면 더했지...아녀...크으...

언제까지..난..엄마의 인형이 되주어야 하나...

아마도 다아 반항하고 나가면 가지고 놀게 없어진 엄만...자살을 하실지도 모른단

끔찍한 생각이 들어서 난 더 반항을 못하고 찍찍 거린다...

찌이익~

비명도 몬 지르고 사는 내 신세가 한심스럽다.

아이고 내 팔자야...빨리 나와서 살던지 해야지.

   숨이찰 땐 걸어오렴..힘이 들때 그랬던것처럼..

            앞으로도 우린 아주 먼 길을 가야만 해..서두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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