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wha ] in KIDS 글 쓴 이(By): Freeman (그대의왕자,H) 날 짜 (Date): 1994년04월07일(목) 06시22분30초 KST 제 목(Title): 또 줄라이님께... 지금 창 밖엔 새햐얀 눈이 내리고 있읍니다. 돋아나는 새싹들... 피어나는 꽃망울들 대신 말입니다. 하지만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을 새하얗게 만드는 창밖의 눈을... 제게 아름다운 키스를 주신 줄라이님께 바칩니다. 새하아얀 4월의 눈을 쳐다보며... 연못의 작은 한 개구리가... 난 머언 옛날엔 어느 나라의 왕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지금은 어느 마녀의 마법에 걸린 한마리의 작은 개구리일 뿐이다. 난 지금 샘물과 같이 맑고 아름다운 나의 공주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작은 입마춤이 나를 마법에서 부터 풀어주기를.. 그전까진 난 한마리의 작은 개구리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