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rewis (밍밍한노랑) 날 짜 (Date): 1995년12월27일(수) 14시23분52초 KST 제 목(Title): 카드 만들기 2 나도 얼마전에 부랴부랴.. 카드를 만들어서 보낸적이 있다. 단 1 장.. 지금쯤 주인을 찾아가고 있을텐데.. 재주는 없지만.. 만들어서 보내고 싶다는 내가 생각해도 기특한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게 이 프로젝트의 잘못낀 단추였다. 이렇게 만들어야지..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여러가지 재료를 날잡아서 산거까진 좋았다.. 눈 온 분위기를 낸다고 약국가서 솜사고, 크리스마스때 가장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리본을 사고 접어서 트리가 되게 만들려고했기 때문에 그 트리를 장식할 것중.. 적당하게 조그마한 장식이 없어서 그냥 팬시가든을 둘러보는데 무게를 달아 파는 사탕중 꾀그만게 있어서 그걸 샀다. 색색깔로.. 글씨를 쓸 빤짝이 딱풀도 사고...꼭 무슨 국민학교 공작시간준비물 사듯이말이다. 문제는 사논 재료를 펼쳐놓고서 부터. 적어도 내일 오전엔 부쳐야한다는 강박관념. 꼭 다 만들고 자야한다는 긴장된 생각. 슬슬 졸리기 시작.. 바닥난 창의력. 흑흑..결국 아무생각없이 만들다보니 첨 생각했던 거와는 판이하게 만들어져있었다. 빌게이츠의 성공비결중 하나인 치밀한 계획성이 부족한 내 성격을 또 한번 탓하면서.. 아바마마한테 "아빠 이거 어때?" 하면 "우리 혜연씨가 만든건 다 이뻐요.." 하고 만든게 매주라도 해주실 걸 알기 때문에 물어보는거는 관뒀다. 흰 색연필로 내용을 쓰고 녹색색연필로 겉봉에 주소를 쓰고.. 그리곤.. 풀을 붙일까 말까하다 붙이기만 하자 하고.. 한편으로 밀기가 무섭게 눈이 스르르 감기며 꿀같은 잠을 자기 시작.. 아침에 일어나서도 부칠가 말까로 수십차례 고민하고 결국엔 운명으로 돌리곤 우체국으로 달려가서 우표를 붙이고 우편함에 톡~ 던져놓고 나니..엎지러진 물이다.. 난 몰라.. 히히.. 하고 우체국을 나오는데.. 임무를 완수한 뿌듯함 느낌 에다가.. 영 맘에 안들므로 가다 사고나서 못가라.. 하는 나쁜 주문까지 건게 내 카드만들기 프로젝트의 마지막이었다. 이건 위의 파라님 글보고 생각나서 적은건데.. 보니까..파라님은 무척이나 치밀하고 깔끔하며.. 이기인 컴도 최대한 이용할줄알고 또한 굉장히 알뜰한 분 같다.(회사컴을 이용하니 말이다:) ) 봉투까정 컴으로 A4용지에 두장이 나오도록 만들다니.. 와우.. 그리고 판화를 이용한 카드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을꺼 같다. 아깝다..구경만 해도 좋을꺼 같은데.. 난 컴으로 노는일(?)이 내일인데도.. 내 일상생활에선 컴을 이용하겠다는 생각이 영 안든다. 글을 써도 엉성한 내 글모양으로 받는 사람 고문하고 편지보낼때 주소를 쓰게되면 가끔 색연필을 이용하는게 내 취미이다. 이렇듯..컴하고 별로 안친한데도..웬 꿍꿍이 수작을 벌일려는진 나도 모를일이다. 참.. 글이 길어졌네..쓸데없이.. 프레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