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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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lute (하기스)
날 짜 (Date): 1994년04월01일(금) 02시14분57초 KST
제 목(Title): 쥐...



보통 남자들은 귀엽다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징그러워서 싫다고 생각하는 동물...

바로 쥐가 그렇다.

나도 한때는 쥐를 어께에 얹고 다니는 호주사람을 보면서 '아...참 귀엽다.'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 했었다.  우리집에서 쥐를 발견하기 

전까진...

우유를 마시러 부엌엘 들어갔다가 바닥에서 멀끄러미 날 쳐다보고 있는 쥐와 눈이 

마주쳤다.  

흰자위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이 온통 눈동자 뿐인듯 까맣고 조그만 두 눈이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 앞으론 양쪽에 똑같이 난 듯한 네가닥의 긴 수염...  아마 안테나같은 

역할을 하나보다...

튀어나온 입... 그리고 그 앞으로 뻗어나온 두개의 이빨...

순간 온몸에 있는 털이 다 곤두서는 걸 느꼈다...

난... 너무나 무서웠다... 하지만 그 쥐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뚫어져라 눈을 쳐다보면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그 쥐도 내가 그를 무서워하는 것처럼 날 무서워 하는 것 같았다.

아니.. 자세히 살펴보니 그 쥐는 겁에 질려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렇다면 상황은 틀려진다.

생김새와는 달리 겁이 상당히 많은 놈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나에게도 승산은 있다.

덩치는 아무래도 내가 훨씬 더 크니까.

나에겐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었다.

서로 겁을 먹고 있을땐 선수를 치는 놈이 이긴다....

용기를 내자...

다음 순간 난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지르며 그 쥐에게 달려들었다.














"냐아아아아아아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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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절대 안우는  �짯� �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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