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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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averick (은 니친구)
날 짜 (Date): 1995년12월14일(목) 03시28분43초 KST
제 목(Title): 순전히 희화화시키고자 한것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셨군요... :(

아마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게스트분이 이상한 분은 아닐테니까요.

제 의도는..

1. 남자들이 가사노동에 점차 많이 개입되는 데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고려가

전혀 안되어 있는 분위기

2. 그만큼 가사일은 여자몫이라는 사람들의 생각 (편견?)

에 대해서 재미있게 비꼬고자 한거였는데..

(재미로 세상을 살다보니 뜻하지 않은 오해를..)

가사일에 대한 제 사견은 이렇습니다.

1. 디게 힘든 일중의 하나이다.

2. 보람이나 성취감을 떠나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나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그런 티는 확연히 드러나는 일이다.

3. 남녀간의 가사분담에 대한 정답은 없다.


제가 정답에 가장 근사하리라고 생각하던 것을 어떤 게스트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칼로 떡을 자르듯이 자를수 있는 분담의 문제는 아니고 감정의 문제가 아닌가 

하고 말씀하신 거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뭐든지 한다는 마음이라면 하잘것 없는 가사일이라도

성스러운 일이 될수도 있는 것이고 (성스런 일이란 것은 비단 거룩할 필요는 

없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게 일하는 걸 절대로 보기 싫다면 당연히 

도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이디얼한 생각일 뿐이고 사실 가사일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고

막상 제가 그런 입장에 처한다면 기꺼이 돕겠다는 확언은 하지 못하겠군요.

그래서, 단지 정답에 가깝다고 표현을 한거지요.

제가 저의 앞일을 미리 예상해 본바로는..

배가 부르거나 식욕이 없는데도 아내가 정성껏 차려준 음식을 뚝딱 없애고는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라고 하는 한마디가 커다란 힘이 되듯이,

비록 가끔이라도 내가 도와주면 고맙다고 생각해주는 아내가 이뻐보이지

그게 당연히 해야할 의무라고 한다면 돕긴 도울망정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전 의무를 디게 싫어해요.)

아마..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열쇠가 되겠죠.

(역사에 맡기응渼� 말처럼 책임회피성 말이긴 해도..)


... 요리? 그건 재밌어. 하지만 한번 맛을 보면 절대로 못하게 할걸?

    설거지? 저엉~말 허리아파. 그래서 식기세척기 살때까진 결혼안할거야.

    청소? 걸레질은 무릎이 아프니까 죄다 카펫을 깔을거야.

    아무래도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할거 같군. 그래도 난 결혼 안해! ...


                 -------------------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 내친구 아니라니깐 }            난 웃을래..
    .|||||~~ .o0 -------------------          최후의 승자만이 웃는게 아니라는걸
    |     |                                      보여주고 싶어..
___ (o) (=)  ___oOOo___________________       ................ 배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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