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maverick (은 니친구) 날 짜 (Date): 1995년12월12일(화) 16시02분54초 KST 제 목(Title): 우리 사회는 남녀간의 가사분담을 방해한다 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야 집을 뛰쳐나가서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직껏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살고 있으니 가사에 대한 일은 거의 걱정을 하지 않는다. 다만 엄마만 디따리 바빠질 뿐이지.. 하지만, 가끔 (간혹? 자주?) 엄마가 여행을 가시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밥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는 일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바로 우리 사회에서 남녀간의 가사분담이 이루어지려면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싱크대가 너무 낮다. 내 키는 180이다. (남자로서 그다지 크지는 않다. 한 5센티만 더 컸으면 좋을텐데) 그러나, 싱크대는 내 키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낮다. 물론 설거지 하기가 싫어서 싱크대가 꽉 찰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서 많은 양을 씻어여 하기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내 생각으로는 싱크대가 낮아서 너무 허리가 아프다. 만약, 내가 결혼을 했는데 높은 싱크대도 안사주고 허리가 아프다는데도 자꾸 럿거지를 시키면 화를 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둘째, 고무장갑이 너무 작다. 그렇다고 내손이 무식하게 커다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작은 축에 속할지도 모른다. (난 남자랑 손을 잡는다거나 대보는 일이 없으므로 확신은 못한다. 하지만, 여자손에 비해서 크다는 것은 확실히 얘기할 수 있다. :) ) 하지만, 고무장갑을 끼면 마치 외과수술을 하는 의사들이 끼는 수술용 장갑처럼 손에 딱 맞는다.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니다. 게다가 설거지를 하고나서 땀이 나거나 물이 들어가거나 했다면 손에 딱 맞는 장갑을 벗는다는 일은 혼자서는 못하는 일에 속한다. :( 뭐 팔꿈치에 있는 부분부터 샤악 벗기면 되겠지만, 장갑을 뒤집어 놓으면 엄마한테 혼난다. ... 남자들도 좋은 환경에서 가사일을 하고 싶다 ... -------------------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 내친구 아니라니깐 } 난 웃을래.. .|||||~~ .o0 ------------------- 최후의 승자만이 웃는게 아니라는걸 | | 보여주고 싶어.. ___ (o) (=) ___oOOo___________________ ................ 배시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