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ANAISE (아나이스) 날 짜 (Date): 1995년11월30일(목) 17시42분56초 KST 제 목(Title): 어떤 그리움 ............... 어제밤 ...잠이 오지 않아 2학년 때 쓴 일기장을 읽어보았다 .... 일기장 안에 ... 테이프로 붙여있는 ..... 선물로 받은 ..... 시 한편 .... 잊고 있었는데 ..... * 이 화사한 가을 아래 그대는 무얼 하고 있는지 .... 물론 파아란 가을 하늘엔 가을다움을 느껴야 하겠지 ... 그대의 육신이 어디서 서성이는지 알 수는 없지만 쓸쓸함을 궂이 감추려는 둔한 가을을 맞이하진 말자 ..... 터져버릴 것 같은 가을 하늘아래 노오란 빛깔로 번져가는 은해잎이나 ....... 쓸쓸히 대지위에 입도 맞추지 못하고 아스팔트 위를 굴러다니는 낙옆들이나 .... 모두 차별없이 아름다운 것 ....... 많은 사람과의 만남중에 내 짙은 기억 속에서 잠시 머무는 이도 있지만 ....... 가슴속 어느 한구석에서 맴도는 그리움도 있는것 같다 ..... 여운의 안타까움이 날 미치게 만들기도 하고 .... 한편으론 그 광기가 날 자유롭게도 하는듯 하다 ... 내 자신이 먼저 혼란스럽고 그 무엇이 내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 그러기에 그리움은 잠시 ... 아주잠시 접어둔다 ...... * 내가 받은 선물중에 ... 가장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는 시이다 ....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은건 .... 종이 한장 뿐이지만 ... 어느덧 겨울에 익숙해져 가고있는 내 모습에 .... 문득 낯설음을 느끼며 .....ANAI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