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hetero (Hong H.Y.) 날 짜 (Date): 1995년11월15일(수) 11시04분49초 KST 제 목(Title): 땡땡이 하니까 생각나는... 옛날에 내가 1학년일때...정말로 땡땡이 한번 쳐보려다 실패아닌 실패를 했었다. 시간표를 제대로 짤 줄 몰라서 나의 1학년 1학기 시간표는 엉망이었다. 하루를 9시수 없으로 시작해서 5시에 마지막 강의가 끝났었으니 그 공강들이란... 그래서 어느날 중간에 들어차 있는 공강을 메우러 종로로 나갔다.. 영화를 보겠다고..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시간이 정말 어중간해서 영화를 도저히 볼 수 없게 되었고 우리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그런데 바로 그날이 메이데이였던 것이다... 이대 전철역에서 정문을 향해 내려오는데 보니 학생들이 정문에서 그린하우스 앞까지 진출해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순간 깔깔거리며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학생들은 정문안까지 들어차 있었는데 그 것을 막는 전경들은 겨우 2줄이었다... 10여명의 전경이 방패로 막고 서 서 하나둘하니까 정문안까지 늘어선 학생들이 밀리는 것이었다.... 그날 우리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학교에서 하는 거리시위를 보았다.. 그 이후에는 한번도 그런 광경을 보지 못했었다...... 요즘에 학교주변엘 가보면 전경들이 늘어선 것을 보게된다.... 91년도였던가...정말 전경들을 매일 보면서 등하교를 했었다.... 그러나 우리의 용감한 90들은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었지.... 난 이념이니 사상이니 하는 것과는 담쌓은 사람이었고 지금도 역시 그렇고.. 하지만 노태우에게는 분노를 느낀다... 정치라는 것에 정말 염증나는 세상이다.. 땡땡이 얘기하다 이상한 곳으로 흘렀다... 이해해주세요...제가 원래 두서가 없거던요... 주저리 주저리 헤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