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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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ly ()
날 짜 (Date): 1994년03월14일(월) 14시41분49초 KST
제 목(Title): ....


여섯시에 울리는 자명종을 다시 꺼놓고서 계속 자다가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학교에 갔었다.

월요일 아침이라는 걸 감안한다 해도 너무 길이 막혀서 잠시도 쉬지 못하고

계속 뛰다보니 진땀이 나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어제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늦게 자서 그런가?

아니면 감기에 걸린건가...

머리가 개운하질 않고 영 생각을 집중시킬 수가 없다..

결국은 수업만 간신히 마치고 집으로 오고 말았다..

살을 에이는 듯한 바람과는 달리 하늘은 파랗기만 한데..

왜 이렇게 마음이 가라앉는지...자꾸만 불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따뜻한 차나 한잔 마시고 자야할 것 같다..

자고 나서는 다시 기운을 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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