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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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town (☆)
날 짜 (Date): 1995년10월15일(일) 01시49분35초 KST
제 목(Title): [캡춰] 오래전 편지를 뒤적이다가...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5년10월15일(일) 00시30분14초 KST
제 목(Title): 오래전 편지를 뒤적이다가...

오래전 편지를 뒤적이다가..곤혹스런 질문을 받았던 일을 기억하며....:)

Q> 실연의 경험이 있는 한 언니를 2년동안 따라다니는 오빠가 있는데, 좀처럼

   이 언니가 마음을 열지 않는데요..

   너무 안스러워서 혹 그분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말이 있을까 하구요...

   그 오빤 참 멋진 오빤데 왜 그럴까요..

A>

하하..글쎄..

네가 묻는게 남자편에서 어떻게 하면 그 여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까하는 거지?

어쩜, 어떻게 그 여자선배를 도와서 마음을 열게 할까...하는 물음으로 들리기도

하고..

일단 답은 난 잘 모른다는거고....난 고런 감정적 문제엔 전혀 꽝이걸랑..:)

기래도 한번 끄적 거려 본다면....

2년이란 세월이 흐르도록 그녀가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다면..

글쎄 몇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같은데..

1. 실연의 상처가 너무도 컸다.....기래서 남자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서

거부하게 되고 신뢰감을 갖지 않게되었다. --> 글쎄 소설 속에서 많이 접할수

있는 내용인것 같으네 마는 과연 2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이 그걸 해결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남자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기는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자신이 실연을 당함으로써 self-esteem 을 잃어버렸다는게야.

결국 자신같은 사람을 아무도 좋아 하지 않을 거라는게지. 그토록 믿었던 사

람이자신을 결국 택하지 않은 걸 보면, 아마 이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을 택하

지 않을거란거야. 자신에겐 사랑받을 만한 어떤 가치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버리는게지.

3. 2년이란 세월은 객관적으로 매우 긴 시간이고, 신상에, 환경에, 심경에

무수한 변화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시간이라는거야. 그녀는 위의 두가지 모

두어느정도는 해결을 했을 가능성이 많다는게지. 하지만 그래도 과거를 기억

하면 또 다시 재현될까봐 두려운거야. 그래서 이전 보다 더 확실한걸 원한다

는거야.

4. 그녀는 물론 과거를 기억하지만 전혀 과거에 집착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

어.단지 지금의 그 남자를 정말로 좋아하지 않아서 (물론 그 사람을 싫어 할수 

있는 이유는 다양할수 있겠지. 하지만 여기선 단지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지 

않는사람이란 뜻이야.) 그 남자에게 마음을 안 열고 있을 수도 있지.

그럼 해결점이 없다는 얘기일까?

물론 해결점도 있지, 아니 그녀를 사랑한다면 결단코 그 남자는 해결점을

찾아야해.

우선 1,2 의경우엔 사실 정신과적으로 도움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될테지.

하지만 그렇다고 정신과에 한번 가보세요. 라고 이야길 할순 없잖아.

사실 1,2 의 경우엔 정말로 자신이 다짐하고 고치지 않으면, 또는

어떤 권위(의사도 포함할수있지..)나 동기에 의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받

지않으면, 좀처럼 해결되긴 힘들지.

하하하..

이까진 사족이었당.....낄낄낄......

이분은 바로 3이나 4에 해당할꼬야.

우선 3.의 경우엔 남자편에서 좀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어. 그녀에게 신뢰감을

줄수 있어야 한다는거지. 그리고 '그녀가 자신에겐 무척 귀하고 그녀가 필요

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해..

신뢰감을 어떻게 주냐구. 글쎄 그건 나두 모르지. 헤헤

서세원처럼 전략적 눈물이 필요할지도 몰라. 그리고 항상 그녀에게 베풀기만

하고그녀를 보호만 한다면 결국은 그녀에게 그가 필요한것이지,그에게 그녀

가 필요한것은 아니잖아. 기래서 때론 그녀에게 넋두리도 하고, 한마디 스치

는 말에도감명을 받거나, 그녀의 작은 미소에도 마구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해.

그담엔 4번, 이건 문제야. 어쩌겠니 호감이 안간다는데...이건 전적으로 남자

의 능력문제야. 거머리 작전을 쓰던지. 아님 돈을 벌어 유혹을 하던지. 아님 

눈물로 여자의 모성본능을 구걸하던지..

히히히.. 음... 말도 안되지만 쓰고 보니 길어 졌당...

난 이런거 전공이 아니야..임마...앞으론 요론거 물어보면 최소가 사형이당!!!!!

:)

글고 이메일 보내는건 ....말이지....

나한테 메일 보내듯이 메일박스에서 수신인에 sysop라고 하믄 돼...

안뇽~~

green pasture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5년10월15일(일) 01시31분51초 KST
제 목(Title): 가을에 왠 봄얘기??? 3..

기회를 놓칠세라 저는 말을 했지요..

"아하..네에..잔디가 아니었군요..이렇게 이얘길 하게 된것도 인연인데

차라도 한잔.......헤~"

따사로운 봄볕이 더욱 그녀의 고운 레이스를 눈부시게 했습니다.

아마도 나는 그녀를 좋아하게 될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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