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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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10월14일(토) 16시11분51초 KST
제 목(Title): 우리동네 떡볶이 가게 아주머니.



     
고모 심부름으로 배추 네 포기,김 50장,그리고 게맛살 하나.

사촌동생이랑.

생각보다 배추가 무거워서 낑낑 ~~.

" 언니,있잖아.난 떡볶이 집을 하나 아는데 많이 준다."

" 그래 ? "

(짜식,먹고 싶다고 그냥 말을 해도 되는데.)

떡볶이 500원어치,오뎅 2개,만두 1개,쥐포 1개.

즐거운 생각이 들었다.

천원이하의 단위로 뭘 사보는게 넘 오래간만이라서.

역시 국민학교 앞에 있는 떡볶이 집다운.

"그게 뭐니 ? 어,10원을 어디서 주워왔니 ? "

주인아주머니가 왠 꼬마 (4살쯤 되보였다.)에게 .

" 그래,뭘 달라고 ? 뭘줄까 ? "

" 떡볶이 "

" 잠깐만,떡볶이는 안되고 만두(참고로 만두는 100원임.)를 하나 줄께."

그러시면서 선선히 만두를 하나 꼬마 손에 쥐어주시는 거다.

하시는 모양으로 보아 익숙하신 듯 했다.

난 갑자기 중학교 1학년 때 배웠던 "이해의 선물 " 이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버찌씨를 받고 선선히 사탕에 거스름돈까지 얹어주셨던 위그든 아저씨.

( 위그든,이름이 맞나 ? )

그 버찌씨를 내밀었던 꼬마는 자라서 물고기를 파는 가게의 주인이 되었고,

동전을 내미는 꼬마에게 위그든 아저씨가 그랬던 것처럼 선선히 비싼 물고기를 

내준다는 그런 내용이였다.


받아 본 사람이 역시 줄줄도 아는 것 같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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