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10월06일(금) 16시40분08초 KDT 제 목(Title): 눈이 작아서 (?) 슬픈 유제니. 오늘 친구랑 졸업앨범 사진을 찍었다. 화장도 하고,회색 자켓도 입고 구두도 신고 미용실도 들리고. 머리가 바깥 쪽을 향하도록 미용실 언니가 드라이를 해준 덕분에 갸름한 얼굴은 덜 갸름해 보였고 머리도 볼륨감이 있어서 내가 보기에도 아주 쬐금 괜찮아 보였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 야,그러고 좀 다녀라." 난 거울을 보면서 "햐 ~~ 돈이 좋긴 좋구나." 드뎌 이대사장에 갔는데 사진사 아저씨가 학생들 70 ~ 80 %는 활짝 웃고 찍는다믄서 나보러도 웃으란다. 웃는 얼굴이 보기도 좋다믄서. 물론 나두 웃는 얼굴이 좋다는 거야 잘 알지. 하지만, " 아저씨,전 웃으면 눈이 보이지 않는 걸요.그래도 웃어요 ? " " 하하 ~~ 학생두,그래도 한 번 웃어봐요." 그러고 나서 아저씨가 앞에서 막 웃기시는 거다. 그래서 난 평소처럼 큰 소리로 하하 ~~ 아저씨가 날 보시더니 " 어,학생은 정말 안되겠네.웃으니까 눈이 정말 안보여.하하 ~~ " ( 그렇다고 유제니 눈이 와샤냐 ? 물론 그정도는 아님.) " 아저씨이 ~~~ " 옆에 있던 친구들까지 까르르 까르르 ~~~ 아저씨가 날보러 미소만 지으란다. 찍고 나와서도 기분이 영 아닌게 어째 어색할 것 같다. 난 넘 잘 웃는 것도 문제고 웃을 때도 입만 웃으면 되는데 온 얼굴이 전부 웃는다. 요게 더 큰 문제다. " 나,이 사진 잘 나오믄 선볼 때 쓸거야." 그러믄서 너스레를 떨었는데, 물건너 간거 같으다.:) |